mbc 닥터스에 나왔었는데요.

희귀병으로 키가 안자라는 거래요.

대학생활도 열씨미 하고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기사가 있길래 퍼왔어요 참고 하시길..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작은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는 스무살 유리공주 민지 씨. 1미터도 안 되는 작은 키에 짧고 휜 팔다리를 지닌 그녀는 지난해 대학에 들어간 풋풋한 여대생이다.

태어날 때 유난히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기. 아이의 울음을 달래려고 엄마는 온몸을 주무르며 밤을 새웠다. 그러나 일주일 뒤 병원에서 들은 청천벽력 같은 얘기는 온몸의 뼈가 부러졌다는 것. 아기의 병명은 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이었다.

오는 8일 MBC ‘닥터스’에서는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작은 충격에도 견디지 못하는 스무살 유리공주 민지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리는 물론 골반 뼈까지 으스러져 태어나서 한 번도 서지도 걷지도 못했던 그녀는 남들처럼 데이트나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는 없지만 예쁜 옷과 액세서리에 눈이 반짝이고 꿈도 많은 스무살 여대생이다.

부러질 때마다 휘어서 짧아진 팔로는 말 못할 불편이 많다. 140도 정도로 휜 팔로는 매일 머리 감기나 화장실 처리도 혼자 할 수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학교를 달려와야 하는 엄마에 대한 미안함에 속상할 뿐이다.

 

 

 

 

좋아하는 학교 방송국 생활도 남모를 고민으로 포기했던 그녀는 네 살 때부터 여덟 번의 다리수술을 했지만, 여전히 걷지 못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앉아있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오랫동안 멋대로 굽어진 팔을 곧게 펴는 수술을 하면 최소한 엄마 도움 없이 머리를 감고 화장실 처리를 혼자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아홉 번째 수술에 들어간다.

스무살 유리공주 민지 씨의 소박한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8일 오후 6시 50분 MBC ‘닥터스’를 통해 공개된다.

 

차희연 기자  ente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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