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프로토콜
URL의 맨 앞에 있는 것은 프로토콜(protocol)이라고 하는데, 이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서로 다른 컴퓨터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한 통신 규약 중 하나다. 위의 예에서 쓰인 ‘http'는 인터넷에서 웹 브라우저로 문서나 파일을 표시하기 위한 공통 규약이므로, 일단 이 URL은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프로토콜 뒤에는 콜론( : )을 적으며 도메인 이름이나 IP 주소로 이어지는 경우 콜론( : )뒤에 슬래시 2개( // )를 덧붙여준다.
b) 정보 자원을 가진 컴퓨터의 위치
그리고 프로토콜 뒤에 표시된 것은 사용자가 접속하고자 하는 네트워크(혹은 인터넷) 상의 컴퓨터 위치이다. 위의 예에서 static.naver.com이 표기 되어 있는데 이는 네이버 사이트의 도메인 이름이므로 사용자가 원하는 네트워크 정보 자원이 네이버의 서버 컴퓨터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c) 파일 디렉토리
그리고 컴퓨터 이름 뒤에 표시된 www/u/2010/0611/는 디렉토리(파일 경로, 폴더)를 뜻하는데, 위의 경우 네이버 서버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www’라는 이름의 디렉토리가 있으며 이 안에는 ‘u/2010/0611/’로 이어지는 하위 디렉토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일 디렉토리는 생략할 수 있다. 이 때는 컴퓨터 관리자가 정한 기본 디렉토리를 뜻하게 된다.
d) 정보 자원 이름
그리고 마지막에 표시되는 것은 사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 자원(흔히 파일)의 이름이다. 위의 예에는 ‘nmms_215646753.gif’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확장자(컴퓨터 파일명 뒤에 붙는 구분 기호)를 보면 알 수 있듯 GIF 그림 파일의 일종이다. 따라서 위 사용자는 네이버의 서버 컴퓨터 안에 저장된 nmms_215646753.gif 라는 이름의 그림 파일을 보기 위해 위와 같은 URL을 입력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편의상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생략되면 컴퓨터가 관리자가 정한 기본 정보 자원 이름을 뜻하게 되는데, 보통은 index.html, default.html 등 이다.
인터넷 서핑용 외에도 다양한 규격의 URL이 존재
위에서 예로 든 URL은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 시에 입력하는 형식이다. 만약 http가 아닌 ‘mailto’ 프로토콜로 시작하는 URL을 입력했다면 이메일을 보낼 수 있으며(예, mailto:pengo@itdonga.com), ‘ftp’ 프로토콜로 시작하는 URL을 입력했다면 FTP(File Transfer Protocol: 파일 전송 규격)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예, ftp://itdonga.com, 해당 웹 사이트에서 FT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야 한다). 그 외에 ‘telnet(원격 통신용)’, ‘news(유즈넷 뉴스용)’, ‘gopher(초창기 인터넷용)’ 등도 있으나 이들은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URL 상에 표시되는 ‘#’, ‘?’, ‘&’ 등의 쓰임
또한 인터넷 서핑 중에 사용하는 URL 중에는 다음과 같이 ‘크로스해치(#)’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