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저널 버즈]

소니라고 하면 특유의 디자인과 뚝심으로 시장의 환호와 차가운 시선이라는 극과 극의 반응을 끌어내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소니라고 하면 기꺼이 적잖은 돈을 투자하는 팬 역시 적잖이 거느리고 있는데 그런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다시 한 번 주머니를 털어갈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이오(VAIO) P부터 X, Z, J 등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한정판으로 포장한 시그니처 에디션(Signature Collection)이 2010년 가을을 맞아 등장한 것. 물론 국내 얘기는 아니지만 원한다면야 언제든 살 수 있는 요즘이 아니던가. 그럼 올 가을, 겨울 시즌을 노리고 등장한 시그니처 에디션의 몇 가지 디자인을 살펴보자.

악어를 입다. 크로커다일 핑크
제일 먼저 소개할 녀석은 소니 특유의 크로커다일 문양을 입고 있는 바이오 P의 리미트 에디션인 크로커다일 핑크(Crocodile Pink). 강렬한 핑크 컬러에 악어가죽 느낌이 잘 살아있는 외관이 장식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양은 일반 바이오 P와 크게 다르지 않은 1.87GHz의 아톰 프로세서, 2GB 메모리, 128GB SSD 등이지만 8인치 디스플레이만큼이나 가벼운 무게를 선보이는 제품이니 만큼 클러치백을 들듯 품고 다녀도 예쁠 듯하다. 가격은 소니의 한정판치곤 무난한 999.99달러(113만원 정도)다.

끝없는 줄무늬, 인피니트 스트라입스
두번째는 무거운 블랙으로 품격은 올리고 감각적인 스트라이프 문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바이오 Z의 스페셜 에디션인 인피니트 스트라입스(Infinite Stripes).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2.66과 3.33GHz의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256GB의 SSD 등으로 무장한 모델로 단순한 블랙에서 한 번 더 포인트를 주고 있는 음각 문양이 매력적이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이 모델의 가격은 2,499.99달러(281만원 정도).

붉은 상그리아처럼, 상그리아 레드
피처럼 붉은 빛깔을 뽐내는 바이오 Y의 스페셜 에디션인 상그리아 레드(Sangria Red). 붉은 포도주에 레모네이드 등을 넣어 차게 마시는 음료 상그리아에서 따온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 녀석이다.



1.2GHz의 코어 i5 프로세서와 13.3인치의 화면, 최대 500GB까지 지원하는 하드디스크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앞선 모델들과 달리 메모리 용량 등 일정 부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역시 한정 모델로 판매 가격은 749.99달러(84만원 정도)부터 출발.

환상의 음각, 아라베스크 골드
앞선 모든 모델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이 바로 이 녀석이었다. '화려'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금빛의 아라베스크풍 음각 디자인이 돋보이는 바이오 EA의 스페셜 에디션인 아라베스크 골드(Arabesque Gold).



2.4GHz의 코어 i3 프로세서와 14인치 디스플레이, 블루레이 드라이브 등을 탑재한 모델로 덩치가 조금 있긴 하지만 이 정도 화려함이라면 책상 위에 멋스럽게 올려둬도 좋을듯하다. 역시 한정판으로 가격은 969.99달러(109만원 정도).

욕심을 좀 내본다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담은 시그니처 에디션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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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버즈리포터(http://www.neoear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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