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보다 걷는 운동이 콜레스테롤 감소”
이 연구 결과는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논문에서 제시됐다.
연구진은 “걷기 등과 같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선호하는 중년 여성에게는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실제로 이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또한 심장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깅 등과 같이 격렬한 운동을 수행하는 여성들의 경우,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지만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는 여성에게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격렬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스페인 바르셀로시립 연구소의 로베르토 엘로수아 박사는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효과를 위해 반드시 격렬한 운동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며 “그저 적당한 강도의 육체적 활동으로도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403명의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운동 습관 및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여성일수록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격렬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는 여성의 경우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수행하는 여성과 비교하여 신체만 더 날씬해졌을 뿐 실제로 콜레스테롤 감소측면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과 비교해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아마도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에서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했던 여성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변화 효과와 연관해 통계학적인 분석을 내리기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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