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꼴불견 1위, ‘과도한 신체접촉’

 

 



대중교통 이용시 가장 꼴불견은 ‘과도한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중교통 꼴불견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사람(29.8%)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22.1%), ‘지나친 애정표현을 하는 커플’(15.5%)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다리를 벌리고 앉는 사람’(10.5%), ‘음식냄새 등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10.0%)이 각각 4, 5를 차지했으며, ‘자리양보 안하려고 자는 척 하는 사람’(5.3%), \'신문을 혼자 보려고 가리는 사람’(1.5%), ‘이어폰을 크게 듣는 사람’(1.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꼴불견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남성들은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28.7%)을 1위로 선택했으며 ‘과도한 애정표현’(17.9%), ‘신체적 접촉시도’(15.0%), ‘다리 벌리고 앉는 사람’(14.0%)라고 밝혔다. 반면 여성들은 ‘과도한 신체적 접촉’이라는 응답이 43.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통화소음’은 16.0%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지나친 신체적 접촉’(41.4%) 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고연령층보다 ‘과도한 애정표현’(25.1%)을 더 많이 꼽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30~40대 역시 ‘지나친 신체적 접촉’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시끄러운 전화통화’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시끄러운 통화’(21.2%)가 1위였으며 ‘양보하지 않으려고 자는척 하는 사람’(13.2%)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2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였다.

<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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