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기른 치렁치렁 금발, 어린이 암환자에 기증한 10대 소녀

 


8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길러 온 '금발'을 머리카락이 없어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하기로 한 10대 소녀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주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긴 시간 동안 소중하게 기른 머리카락을 기증하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내린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맨체스터 스톡포트에 살고 있는 14세의 레이첼 루크.

루크가 8년 전부터 기르기 시작한 머리카락은 현재 무릎 부위까지

치렁치렁하게 자란 상태. 루크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항암 치료 등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가발을 제작해주는 자선 단체에 머리카락을 기증해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소녀의 소망.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에 위치한 미용실 측이 무료로 소녀의 머리카락을 다듬어주겠다고 나섰다. 또 소녀는 각종

금발 기증 이벤트를 기획해 자선 기금을 모을 계획을 밝혔다. 이미 수십 만원에 달하는 자선 기금을 모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머리카락을 잘라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겠다는14살 딸의 계획에 소녀의 부모 또한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 사진 : 8년 동안 기른 금발을 기증하겠다고 나선 14살 소녀 / 영국 언론 보도 화면)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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