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9살 소녀의 원조교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타이베이 문산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소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 한 성인 사이트에 '올해 9살 원조교제 모집'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이 게재 되자마자 삽시간에 20명의 남자가 응모했고 소녀는 이들 가운데 '망우월(忘憂月)'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16살 소년을 골랐다. 이후 소녀는 소년의 집을 찾아가 돈을 받고 구강 성교를 했다.

이같은 충격적인 내용은 소녀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성(性)에 대해 무지했던 9살 소녀는 엄마에게 "오빠한테 오줌 누는 곳에 키스를 해주고 놀이 카드를 받았다"고 자랑한 것.

깜짝 놀란 엄마는 아동 복지사를 통해 경찰에 통보했고 소년은 곧바로 체포됐다.

9살 소녀의 엄마는 이번 사건에 대해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소녀는 1000달러(한화 약 3만7000원)짜리 놀이 카드를 사기위해 원조교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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