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멘토)는 트로이 전쟁 때, 오디세우스가 아들의 교육을 맡겼던 스승의 이름이다.
오디세우스가 전쟁에 나가 있는동안 십 년이 넘도록 디세우스 아들을 가르쳐왔는데,
멘토는 오디세우스의 친구이기도하며, 오디세우스를 대신해서, 오디세우스의 아들에게 스승, 부모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서사시에 서술되어있다.
Mentor(멘토)는 스승, 후원, 정신적 지지자, 후견인, 상담자를 뜻하는 말로, 인생경험, 인생역정에 있어서 대선배(스승, 교사, 정신적 지주)를 상징한다.
멘토가 스승, 후원자, 부모와 같은 후견인의 의미라면, 멘티는 그를 따르는 후배, 제자의 의미가 있다. Mentor의 기원은 기원전 그리스의 대시인인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기재된 내용으로 스승, 후견인의 의미이다.
'오디세이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디세우스는 고대 이타케의 왕으로, 갑자기 트로이 전쟁에 휘말리게되면서, 절친한 친구이며, 충직한 신하이기도한 Mentor에게 집안의 살림은 물론, 자신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전임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다.
멘토는 텔레마코스에게 있어서,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그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신적 자산을 물려주게된다. 텔레마코스의 교육은 물론, 왕위를 승계 받을 수 있는 자질, 능력을 키우는 역할이다.
멘토는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제자, 후배의 교육을 담당하고, 친구로서, 그의 인생 전부를 안내하는 역할이 된다. 멘토가 지식만 전달하는 스승의 역할이 아닌, 오디세우스가 비운 가정에서 오디세우스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에게, 부모, 친구, 스승, 집사의 역할을 모두 맡으면서, 정신적 지주로 남았던 것이다.
멘토는 지식이나 기술의 전달, 전수를 하는 기계적인 교사가 아니며, 삶을 슬기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혜안을 길러주고, 지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인생에서의 절대적인 조력자의 역할인 것이다.
실제로 텔레마코스가 주요한 판단, 결단을 내릴 때는 보다 나은 결정을 위하여, 멘토에서 자문을 구했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멘토는 말하자면 평생 스승인 셈이다.
오디세우스가 행방불명이 되자, 텔레마코스는 그의 아버지인 오디세우스를 찾아떠나게된다. 이때, 오디세우스의 부재를 틈타서 왕위를 노리는 자들이 거의 어머니를 강압, 회유 등으로 유혹하여,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영 자신이 없고 두렵기만 했지만, 멘토의 결정적인 조언으로 장도에 오르게되고, 결국 아버지를 찾아 돌아와 어머니와 왕국을 구하게된다.
멘토가 테레마코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한 말은 다음과 같다.
그대, 이타케의 왕위를 물려받을 신성한 자여! 무엇이 두려운가?
사리분별이 뚜렷하고, 정의와 충정이 의로우면, 신도 도울 것이나니,
궁중의 비열한 자들, 구더기와 같은 자들의 책모, 음해, 갖은 협박,
폄훼에 일일이 대응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고, 속이 떠나서 오디세우스왕을 찾고, 왕국을 구하라!
오디세우스의 피가 끓는 순간, 신성한 자의 지혜가 발하고, 용기가
위로 치솟아, 하늘의 뜻을 받으리로다.
중요한 순간, 진퇴 기로, 판단, 결정의 시기에 멘토는 훌륭한 지혜의 디딤돌을 놓아준다. 멘토는 단순히 가르치거나 훈도하는 것만이 아니라, 격려하고, 칭찬하고, 조력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은 역할이다.
Mentor는 신뢰, 슬기, 분별, 판단, 결정에 이르기까지 특정인의 인생을 바르게 인도하는 길잡이로써 스승을 의미한다.
Mentor(멘토)의 영향을 받게되는 사람, 즉 제자, 후배 등을 가리켜, Mentoree(멘토리), Protege(프로테제) Menti(멘티)라고도 한다.
참고로 E-Mentor이멘토는 온라인상에서 상담역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운세해몽가도 일종의 멘토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