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른바 `알몸 졸업식`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교복을 찢거나 밀가루를 뿌리던 꼴불견 행태는 물론, 아예 옷을 훌렁 벗어 던진 채 남 · 여학생 가릴 것 없이 알몸으로 졸업 의식을 치른다.
특히 졸업하는 선배를 위해 재학생 후배들이 주축이 되면서 관행처럼 번지고 있다.이는 재학생들이 두 손에 가위와 밀가루, 까나리 액젓, 계란 등을 들고 졸업생들을 쫓고 있고, 이미 교복이 찢겨져 속옷이 드러난 상태로 계란을 뒤집어 쓴 졸업생들은 후배들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녔다. 소화기를 분사하는 학생들은 신이난듯 보였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알몸으로 뒤풀이를 한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치 그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더 즐기는 듯 했다.
한편, 이같은 사진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우리만의 졸업식 문화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들의 지나친 행동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