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언어장애 부모'의 아픔딛은 어린시절, 책으로 출판!
 

개그맨 윤정수의 어릴적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 진다.

도서출판 작은 씨앗은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개그맨 윤정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동화 '그래, 이제 웃는 거야'를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맞춰 출판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윤정수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통해 한 꼬마와 만나며 시작된다. 아버지의
알콜 중독으로 공포에 떨던 꼬마를 구출한 윤정수는 알콜중독은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위로해 주고 꼬마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 준다.

부모가 모두 언어장애인인 윤정수가 이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이 이야기를 통해 장애를 가진 이웃과 가족에게 마음을 열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이 만들어진 의도다.

책을 통해 방송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윤정수의 아픔 많았던 어린 시절, 주유소에 불을 낼 뻔 했던 아슬아슬한 경험, 머리에 붕대를 감고 학예회 발표장에 섰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책을 쓴 고정욱 동화작가 역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윤정수의 어릴 적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된 동화 '그래, 이제 웃는 거야'. 사진제공=도서출판 작은씨앗]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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