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후 동·식물 4배 늘어
복원된 서울 청계천 생태계가 해마다 풍부해지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작년 12월 말 현재 청계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동식물은 모두 386종류라고 2일 밝혔다. 복원 전보다 4배가량 늘었으며, 1년 새 70종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불청객’ 외래 동식물들도 함께 늘었다. 참개구리·두꺼비 등 어렵게 정착한 토착 양서류들의 삶을 위협하는 붉은귀거북은 작년 한 해 동안 상·하류에서 골고루 15마리가 잡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작년 12월 말 현재 청계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동식물은 모두 386종류라고 2일 밝혔다. 복원 전보다 4배가량 늘었으며, 1년 새 70종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불청객’ 외래 동식물들도 함께 늘었다. 참개구리·두꺼비 등 어렵게 정착한 토착 양서류들의 삶을 위협하는 붉은귀거북은 작년 한 해 동안 상·하류에서 골고루 15마리가 잡혔다.
시설공단이 이날 발표한 ‘청계천 생태현황도’에 따르면, 물속 무법자인 배스와 블루길도 가시납지리, 갈겨니 등 토종물고기와 함께 청계천 어류 23종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치어일 때 한 차례씩 발견된 수준이다. 청계천의 새는 철새를 포함해 33종.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솔부엉이도 발견됐으나, 우연히 날아온 것으로 판단돼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포유류 서식 상황은 사람들 발걸음 탓에 형편없어, 4종류만 기록됐다. 버려진 개,길고양이,집쥐가 관찰됐고, 족제비는 ‘봤다더라’라는 간접 관찰 기록이다. 동식물이 가장 많은 곳은 사람 발길이 뜸한 하류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분으로, 257 종이 몰려 있다. 식물들 중에는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돼지풀,서양등골나물도 있다.
서울시는 청계천 동식물 중 갈겨니, 새호리기, 물총새, 청개구리, 잠자리류 등 10종을 우선 보전 목표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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