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서 고민인 당신에게 살도 빼고 상금도 준다고 하면...
마다하겠는가?
그런데 사실 말이 쉽지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인 '더 비기스트 루저(The Biggest Loser www.nbc.com/The_Biggest_Loser/)'는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결코 만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미 불어난 체구가 움직이는 양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먹어야하는 양이 상당한데
그것을 참으면서 평소의 몇배로 운동을 해야 한다면..거기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ㅠㅠ
그렇지만 가족을 위해 음식으로부터의 모든 유혹을 참고 견디며
0.1톤의 살을 빼고 2억3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은 남자가 지금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마르기'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건강하게 살 빼는 것을 권장하는 것.
그 남자의 이름은 에릭 차핀이다. 185kg에서 거의 0.1톤을 덜어내고 87kg의 건장한 근육질로 다시 태어난 남자!
에릭은 8개월 전까지만 해도 계단을 오를 수 없을 정도로 고도 비만이었다고 한다.
차핀에게 자동차 주차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었다고...주차가 힘들어 장애인 구역을 이용하기 일쑤였고,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시름시름 앓아가던 차핀은 급기야 위장을 축소하는 위 절제 수술 날짜를 받아놓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어 11주간의 지옥 훈련을 이겨내고 100kg을 감량했다!
에릭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정말 행복해진 이유는
2억 3000만원의 우승상금도, 꿈에 그리던 34인치 리바이스 청바지도 아닌
두 딸에게 당당한 아빠가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뚱뚱했을 때는 본인에게 화가 나는 마음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가족에게 짜증만 냈는데
이제는 7살이 된 딸에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끊임없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비만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새해에는 살을 뺄 결심을 하라"는 에릭 차핀의 독려가
비만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국에서 같은 문제로 고민중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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