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은 자동차의 심장, 타이어는 자동차의 신발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타이어는 단순한 고무 덩어리가 아닙니다. 차체의 무게를 지탱하고 엔진의 동력과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노면에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이어가 자동차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타이어에 이상이 생기면 일반 추돌이나 기능 고장에 의한 사고보다 훨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발도 오래 신으면 닳듯이 타이어도 안전한 운전을 위해 기본 상식을 숙지하고, 수시로 점검하며 교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안전운행을 지켜줄 타이어 기본 상식에 대해 현대엠엔소프트 블로그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타이어는 왜 검은 색일까?



일상생활에서 보게 되는 대부분의 타이어는 모두 검은 색입니다. 이는 타이어의 기본 소재가 고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고무의 경우 물렁하고 신축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무만을 사용해 타이어를 만들게 되면 차체의 무게와 빠른 속도 및 압력을 견디기 힘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카본 블랙이라는 화학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카본 블랙은 탄소를 원료로 하는 흑색 염료입니다. 카본 블랙이 고무와 섞이면서 내열성, 내마모성, 강성, 내노화성 등을 향상시켜줍니다. 실제 이런 카본 블랙과 고무의 만남은 타이어의 강도를 약 10배까지 높여준다고 합니다.

 

타이어는 카본 블랙으로 인해 검정색이 되는 것입니다. 카본 블랙의 함유도가 높을수록 타이어의 강도 역시 상승하므로 까만 타이어일수록 더 튼튼한 타이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어도 계절에 맞는 종류가 있다?


추운 겨울에는 두꺼운 부츠를 신고 더운 여름에는 얇은 샌들을 신어 발을 가볍게 하듯이, 타이어도 계절에 맞는 종류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운전자들 대부분이 1년 내내 똑같은 타이어로 도로를 달리고 있지만, 타이어도 계절에 따른 종류가 있습니다.

 

◆ 사계절용 타이어



국내에서는 신차 출고 시 주로 사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적설기간이 짧은 지역에서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타이어로 계절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사계절용 타이어는 여름용과 겨울용의 중간 정도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겨울철 사용을 위해 블럭 모서리를 길게 하여 여름용 타이어보다 패턴이 복잡합니다. 또한, 겨울철 눈길 등에서의 모서리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사이프(타이어 블록 표면의 미세한 선)를 여름용보다 많이 삽입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낮고 강설이 많은 지역에서는 제동 성능을 완벽하게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겨울철 전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여름용 타이어



여름용 타이어는 눈이 오지 않는 계절을 겨냥한 타이어입니다. 여름에는 타이어가 접하는 노면 온도가 뜨겁게 올라가므로 타이어에도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고무가 사용됩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또한,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에는 타이어가 수면 위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여름용 타이어는 단순 블록 형태로 접지 면적을 넓히고 물이 잘 빠지도록 패턴을 설계합니다.

 

◆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고 차가운 노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하는 여름용이나 사계절용 타이어는 온도가 낮아지면 고무가 딱딱해지므로 성능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겨울용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해 차가운 날씨에도 딱딱해지지 않아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습니다.

 

또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제동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미세한 사이프를 많이 배열하고 배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홈을 길게 파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기압, 계절별로 다르게 주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최대 압력의 80% 정도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승차감이나 주행 패턴, 계절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기압이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며 가운데만 닳는 이상 마모가 생기고, 공기압이 낮으면 저항이 심해 연비가 나빠지고 타이어 옆면에 이상이 생겨 주행의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이 자주 발생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좀더 많이 주입하고, 겨울철에는 좀더 적게 주입해 지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접지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경우, 타이어 내부 온도가 최대 섭씨 125도까지 올라가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타이어의 과열 방지를 위해서는 일정한 공기압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데,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주행할 경우에는 10~15%의 공기를 더 유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시간에 한번씩 휴식을 취해주면 타이어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공기압은 한 달에 한번 꼴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국내 타이어 매장에서는 무료로 공기압을 측정해주기도 하니 잊지 말고 찾아가 점검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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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점검도 받고 다양한 제품을 추천 받고 싶다면 타이어 매장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주변 검색 기능을 활용한다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맵피 메인 화면에서 메뉴를 터치하고 주변검색을 누르면 다양한 카테고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정비/세차 탭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비소 및 세차장을 안내해준답니다. 리스트에서 타이어 관련 전문점을 선택해 찾아가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듯이 타이어가 제대로 되어야 운전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타이어 점검을 정기적으로 받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여러분의 안전한 운전을 생각하는 현대엠엔소프트 공식 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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