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품은 아무래도 각 업체들이 최신 제품에 가장 진보적인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LED TV를 구입하면 좋을 것 같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마음을 정했다가도 오리무중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LED TV가 정말 비싼 돈을 주고 살 만한 제품인지 LCD TV나 PDP TV에 비해 장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LED TV가 뭐기에 최근 TV업계에서 이슈가 되는 것일까? LED TV의 장점은 크게 슬림 친환경성 고화질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LED TV는 두께가 3.81cm(1.5인치) 이하로 보통 12.7cm(5인치) 정도 되는 기존 LCD TV 대비 3분의 1 이하로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
얇아져서 벽걸이형 TV로 사용할 수 있고 아무래도 기존 LCD TV에 비해 공간 활용성도 높아진다. 물론 LCD TV나 PDP TV도 브라운관 TV에 비해 얇은 편이지만 LED TV의 잘 빠진 몸매를 본다면 기존 LCD TV와 PDP TV가 뚱보처럼 보일 것이다.
최근 가정에서도 TV를 벽걸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LED TV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로 '친환경성'.
LED TV에 사용되는 LED는 무수은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전력 소모가 적고 완제품이 슬림하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어 포장 및 운송 등에 필요한 에너지도 적게 든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LED TV가 기존 평판 TV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LED TV 강점은 슬림과 고화질
세 번째로 '고화질'. 화질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TV업체들은 LED TV가 기존 방식에 비해 응답속도가 빠르고 색을 전달할 때 손실이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더 좋은 화질을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LED TV는 광원으로부터 만들어진 빛이 도광판에 의해 퍼지는 반면 기존 LCD TV는 공기 중으로 발산된 빛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LCD TV는 빛 손실이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LCD TV에 비해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스포츠나 액션영화 등 화면전환이 빠른 영상을 재생할 때 잔상없이 보여주며 색상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LED LCD PDP는 각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사운드나 게임기 등 다른 제품과 연동성 인터넷 기능 등은 디스플레이 방식에 상관없이 각 업체들이 TV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화질 면에서만 구분하면 된다. 하지만 가격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LED TV가 현재까지 등장한 이상적인 TV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LCD는 화소마다 아주 작고 얇게 만들어져 눈에 피로를 주지 않으면서 선명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전기가 흘렀을 때 순간적으로 액정 배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동영상 구현이 부자연스럽고 잔상이 보인다는 점과 면적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PDP는 대형 화면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고(화면이 넓을수록 만들기 쉽다) 동영상을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LCD에 비해 전력소모가 많다는 것 작은 크기에서 고화질을 만들기가 어려우며 열이 많이 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LED TV는 후면광원장치(BLU)로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CCFL BLU와 비교해 색 재현성이 높고 응답속도가 빨라 동영상 잔상 문제가 해결되며 명암비가 개선되는 등 LCD TV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해결해 준다.
또 유해물질(수은)이 없어 유럽의 환경기준(RoHS)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수명과 소비전력 면에서도 월등한 특성을 보인다.
대형 화면 제작에도 유리하다. 한 가지 더하면 LED TV는 LED BLU 위치에 따라 직하형과 에지형으로 나뉘는데 삼성전자는 에지형에 LG전자는 직하형에 주력하고 있다.
직하형은 빛의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화질 면에서 우수하며 에지형은 두께를 더욱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현재 두 업체는 서로의 기술력이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각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첨단 OLED TV 양산 시간 걸릴 듯
번외로 소니 등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등장하고 있는데 아직 대형화가 어렵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당분간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까지 살펴본 것은 기능적인 것일 뿐 일반 소비자들이 TV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요소가 되는 가격적인 면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한다.
같은 크기 비슷한 기능일 때 LED TV가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LCD TV 그리고 PDP TV 순이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40인치 LED TV 가격은 200만원 수준으로(온라인 기준) 110만원대에 판매되는 LCD TV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화면이 10인치 더 큰 50인치 PDP TV도 15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LED TV(40인치)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그 가격으로 40인치와 32인치 LCD TV를 각각 구입할 수도 있다.
TV를 선택할 때는 기술보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나 액션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다면 LCD TV로도 충분하며 TV 보는 시간이 많지 않으면 PDP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TV 시청시간이 많고 자금이 충분하다면 LED TV가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TV는 일반 가정에서 가동률이 가장 높은 가전제품이고 거실에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테리어 역할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생각해보면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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