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타이에 반소매 차림으로 근무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이런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구온난화를 막아보자는 노력에 절대적으로 동감한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움직임을 틈타 양복 안에 팔랑거리는 반소매 셔츠를 입는 '아저씨' 식 옷 입기가 확산되는 것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 유럽과 일본의 멋쟁이 '오빠'들은 이미 이런 방식에 익숙하다. 여행이나 여가를 즐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셔츠는 반드시 긴소매를 입는다. 긴소매라도 얇은 면이나 마 소재, 성글게 짜 바람이 통하는 옷감을 고르면 시원하다. 일본의 한 멋쟁이가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입었던 반소매 셔츠가 어느 순간 갑자기 발가벗은 듯 수치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저씨와 오빠의 차이는 크지 않다. 작은 원칙들을 지키되 적절한 대안을 찾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 및 정보 > 역량☆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와 아저씨는 한 끗 차이] 뒷주머니 빵빵하면 아저씨, 재킷 안에 얇게 넣어야 오빠 (0) | 2014.09.10 |
---|---|
[오빠와 아저씨는 한 끗 차이] 질질 끄는 '핫바지'는 아저씨.. 구두굽이 보여야 오빠죠 (0) | 2014.09.10 |
[오빠와 아저씨는 한 끗 차이] 번쩍이는 로고 버클? 오빠라면 구두랑 색깔 맞춰야죠 (0) | 2014.09.10 |
[오빠와 아저씨는 한 끗 차이] 오빠라면 양복 입고 맨발목 보이지 마세요 (0) | 2014.09.10 |
[DBR]상사를 이기려는 당신, 사내정치서 루저 된다 (0) | 201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