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다가 갈증나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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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울한 기분을 띄워준다.- 카페인
2. 사고력을 좋게하고 이뇨작용을 돕는다.-
데오브로민
3. 신경을 부드럽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당분
4. 만복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한다.-
당분
5.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인다.- 카카오향
6. 실연(失戀)을 치료한다.- 페닐에칠아민
7. 암.노화 방지 - 에피카테킨, 카테킨, 탄닌, 카카오폴리페놀
8. 위산을 조절해준다.- 카테킨
9. 알코올을 분해한다.- 흑당. 타우린.카테킨
10. 충치를 예방한다. - 카카오폴리페놀
11. 감기를 예방하고 알레르기를 억제한다. - 카카오폴리페놀
12. 콜레스테롤의 걱정을 없애준다.- 올레인산.스테아린산
13. 조난사고에서 인명을 구해준다.- 당분 + 코코아 버터
14. 종합영양식- 설탕. 탄수화물. 전분질. 섬유질. 코코아버터. 유지.
식물성 유지. 단백질. 탄닌. 미네랄.기타
15. 몸속의 상태를 조절해준다.- 리그닌
16. 고혈압과 뇌졸증을 예방해준다.- 칼륨
17. 뼈를 만들고 튼튼하게 한다.- 칼슘.마그네슘.인
18. 빈혈을 예방해준다.- 철분
19. 근육을 좋게 한다.- 단백질

 

 

떨어진 성적 상담할 때 ‘대행 부모’ 모시고 학교 간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고 있는 최진명(여·29)씨는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작년 11월 남자 중학생이 수업을 자꾸 빠지고 숙제도 안 해서 “부모님 좀 모시고 오라”고 했더니 일주일 뒤 아버지가 학원에 찾아왔다. 당시 최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상담했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중학생의 어머니가 “아이 좀 잘 부탁한다”고 찾아 왔다. 알고 보니 그전에 온 아버지란 사람은 학생이 돈을 주고 고용한 ‘가짜 아버지’였다.

 

◆부모 대행 서비스 악용사례 급증

최근 부모 역할 대행 서비스를 이런 식으로 악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역할 대행 서비스란 부모·친구·애인 같은 역할을 도우미가 시간당 수당을 받고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역할 대행 관련 업체는 30개가 넘는다. 대개는 부모 중 1명이 없는 경우 결혼식과 같은 경조사를 치를 때 ‘부모 역할을 대신하는 도우미’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엔 학생들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했다.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졌을 때, 담배 피우다 걸렸을 때, 불법 낙태시술을 받을 때 주로 부모 대행 도우미를 이용하고 있다.

◆“울 엄마 대신 성적 상담 좀…”

고등학교 1학년인 허모(여·17)양은 지난 10월에 R사이트에서 아버님을 대신해줄 도우미를 고용했다. 그는 “같은 반 친구랑 싸우다가 그 애를 때렸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선생님의 말에 덜컥 겁이 났다”며 “엄마 얼굴은 잘 아실 것 같아서 일부러 ‘아버지 도우미’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P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엔 ‘성적 상담 대신 해주세요, 10만원 드립니다’,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거 걸렸어요. 학교 생활지도부에 와서 사인만 해주시면 돼요’ 같은 도우미 요청이 40여건 올라와 있다.

2004년에 문을 연 N사이트는 중·고등학생이 부모대행을 주문하는 경우가 한 달 30건을 넘는다. 사이트 운영자는 “아이들이 성적이 떨어져 선생님이 상담을 요청하거나 담배 피우다가 걸리는 식의 사고를 쳤을 때 도와줄 사람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 3시간에 7만~10만원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운영자는 “수당의 20%를 수수료로 미리 내면 사진을 보고 대리 부모를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불법 낙태시술 보호자 대행까지

‘부모 대행 도우미’로 돈을 벌고 있는 강모(50·인천 남구)씨는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고생의 ‘아빠’ 노릇을 여러 번 해봤다고 했다. 강씨는 “병원에서 의료보험을 확인하다가 걸린 적도 있다”며 “불법이라 마음이 불편했지만 울며 도와달라는 여학생들의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에 있는 P업체엔 “함께 병원 가줄 사람을 찾는다”는 식의 상담이 1년에 10여건 들어온다. 불법 낙태를 위해 병원에 함께 갈 ‘가짜 부모’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업체 운영자는 “대부분 거절하지만 도우미들에게 직접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경우까진 우리도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목소리 도우미’도 있다.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진 않는 대신 전화로 상담을 대신해주는 것이다. 전화 한 통 해주는 대가로 1만~3만원을 받는다. 이런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 중에는 도우미들에게 “우리 아이 잘 좀 부탁 드립니다. 불찰을 겪게 해서 죄송합니다”와 같은 전화 인사말을 연습시키는 곳도 있다.


[송혜진기자 enavel@chosun.com]

[김경은기자 larrisa020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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