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증상

 

*몸이 차가워지면 감기에 잘 걸린다.

과로했을때, 낮과 밤의 일교차(日較差)가 심할 때, 환절기 때, 춥게 잤을때 등등의 이유로 생활 속에서 찬 기운(냉기)을 느끼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져 열이 나며 감기에 걸리게 된다. 이 때 빨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감기를 이겨내지만 그렇지 않으면 추위를 느끼며 기(氣)의 변화로 몸살을 앓게 된다.

옛 어른들은 몸이 추위를 느끼며 감기기운이 있을 때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흘리며 푹 자고 뱃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었다. 이렇게 잠을 푹 자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차가워지며 기운이 생겨 감기를 이겨 내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이러한 민간치료법을 이용한 것은 감기에 걸리면 몸을 뜨겁게 해주어야 된다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1-103~105

 

*몸이 차가워지면 비만이 된다.

비만의 첫 번째 주요 원인은 지방(기름)은 차가워지면 굳어버린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삼겹살을 불에 구우면 기름이 흐르나 불이 꺼지면 흐르던 기름과 고기가 굳어버린다. 이와 같이 배가 차갑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삼겹살을 먹으면 기름(지방)이 차가워진 뱃속에 들어가 함께 먹은 음식과 같이 굳게 되어 숙변이 생기고 체세포에 비축(備蓄)되어 아랫배가 나오고 비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삼겹살, 불고기, 갈비 등의 각종 육식(肉食)으로 포식한 뒤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한 냉면을 먹거나 차가운 물과 음료수를 마신다.

중국 사람들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기름기 있는 재료를 펄펄 끓는 기름에 볶아 먹고 튀겨 먹는다. 그래도 비만이 적다. 비만이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을 먹고 나서 반드시 뜨거운 차를 마시기 때문이다.

 

* 비만한 사람들의 식생활 습관을 보면

아이스크림, 차가운 콜라, 시원한 맥주 등을 즐겨 먹고 마신다. 뱃속에 얼음같이 차가운 음식이 들어오니 뱃속의 기름이 열과 함께 바깥으로 나와 굳어 비만이 되는 것이다. 비만한 사람은 배가 차갑고 열이 바깥으로 나오는 열체질인 사람이다.

 

비만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은 ‘많이 먹는다.’는 점이다. 배가 차가워지면 배에 통증이 생긴다. 배고픔증은 통증의 종류에 속한다. 배가 차가워지면 자연히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정신이 없고 마음이 급해지고 조절할 능력이 없어 ‘먹어야 된다.’는 생각만 갖게 된다.

 

* 비만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은 ‘몸을 차갑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열이 오르고 배가 차가워진다. 가슴과 머리에 열이 나서 답답해지면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마셔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려 한다. 그러나 배는 더 차가워지면서 통증(배고픔증)이 생기고, 잠시 후 머리와 가슴은 더 뜨거워지며 갈증을 더 느끼게 된다. 몸이 붓고 정신이 없으며 영혼이 약해지고 걸신(乞神)이 들어오게 되어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을 정신없이 먹고 마시게 된다. 그래서 비만이 되는 것이다.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을 하면, 몸이 따뜻하여 순환이 잘 되고 머리는 차가워 정신이 맑고 생각이 커서, 스트레스도 잘 안 받고 음식을 한두 끼 안 먹어도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 1-110~118

 

*몸이 차가워지면 살이 마른다.(저체중증)

몸이 차가워지면 살이 찌기도 하지만 반대로 살이 마르는 사람도 있다. 비만한 사람은 열체질로서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찌지만, 마른 사람은 냉체질로서 아무리 많이 먹어보려고 해도 먹지 못한다. 소화․배출 능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억지로 먹어봤자 오히려 소화가 안 되어 몸의 순환을 막게 되고 더욱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1-119

 

*몸이 차가워지면 두뇌건강이 약해진다.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는 뜨겁게 되고, 머리가 뜨거우면 두뇌의 세포가 굳어가며 뇌질환이 생기고, 두뇌의 혈관이 굳어가면서 뇌혈관 질환이 생기며, 두뇌의 신경이 마비되어 각종 ‘두통’이 생긴다. 또한 두뇌의 호르몬 분비, 신진대사의 기능이 마비되어 뇌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사람은 머리가 무거워 정신이 맑지 못하며 표정이 어둡고 굳어 있다. 스트레스와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인해 서서히 몸은 차갑고 머리는 뜨겁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은 부정적인 면으로 가득 차 있어 미움과 슬픔, 원망과 괴로움이 많다. 1-121~122

 

*냉기(冷氣)가 마음의 병까지 만든다.

스트레스가 위장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분노, 괴로움, 공포 등의 스트레스가 생기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져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그 때문에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손발이 떨린다. 위점막에 대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점막의 방어인자가 위산 등 공격인자의 습격을 받아 위궤양이 생기는 것이다.

현대는 이른바 스트레스의 시대이다. 어렸을 때부터 수험 전쟁에 시달리고, 사회에 나오면 기업 전사로서 다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체온을 떨어뜨리고 울화병, 노이로제, 정신병, 자살 등 정신성 질환과 위궤양, 궤양성대장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병력을 알아보니 우울증이 ‘냉기(冷氣)’에서 왔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3-25

 

*몸이 차가워지면 몸에서 냄새가 난다.

몸이 따뜻하고 기운이 있고 순환이 잘 되는 사람은 몸에서 향기가 난다. 예를 들면 건강한 어린 아기의 몸에서는 젖 냄새와 더불어 향기가 난다. 그러나 기운이 없고 순환이 잘 안 되는, 피로가 누적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몸에서는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

차가워진 세포는 세균, 곰팡이 등이 덤벼들어 발효가 되고 썩어가기 때문이다. 발냄새, 사타구니 냄새, 냉증 냄새, 겨드랑이 냄새, 뱃속으로부터 썩어 나오는 입냄새, 독한 방귀 냄새, 콧속의 냄새, 피부질환으로 인한 냄새 등 온 몸에서 썩는 냄새가 나게 된다. 그래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냄새가 심하다. 즉, 냄새란 세포가 차가워져 죽어 가는 과정에서 발효되어 자연 발생으로 생기는 과정인 것이다. 1-123

 

*몸이 차가워지면 피부질환이 생긴다.

배를 차갑게 하면 열이 밖으로 나오면서 지방이 전달되어 지방성분이 많은 피부가 된다. 그리고 약한 피부 쪽에 ‘열꽃’이 생기며 피부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피곤하면 입술이 부르트고 물집이 생긴다. 피곤하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열이 바깥으로 나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외에도 알레르기, 여드름, 태열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 등 온몸에 각종 피부질환이 생긴다.

 

사람들은 피부병이 생기면 피부에만 약을 바르고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는다. 계속 찬 것을 먹고 마시는 등 차갑게 하는 생활을 해서 열을 밖으로 나오게 해놓고 피부병이 약만으로 낫기를 바라고 있다. 뱃속을 차갑게 만든 생활이 피부병을 만든 범인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냉체질’은 열이 없어서 열(기운)이 다니는 길이 막히고 순환이 안 되어 피부질환이 생긴다. 각종 건선(乾癬) 피부병과 각종 곰팡이로 인한 피부병이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면 몸이 차가운 아이들은 순환이 안 되어 얼굴에 허연 버짐이 생긴다.

피로가 쌓여 누적되면 몸이 차가워지며 얼굴에 기미와 죽은깨, 검버섯 등이 생긴다. 이러한 것을 감추려고 약을 바르고 화장을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몸이 차가워지며 증세가 심해질 뿐이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탄력과 윤기가 없어 피부노화 현상이 빨리 생기는 바람에 실제 나이보다 늙게 보이기도 한다. 1-124~127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머리가 뜨거워지며 소화도 안 되고 기운이 없어 머리카락이 가늘고 갈라지며 변색된다. 그러다 심해지면 탈모가 되는 것이다. 피곤이 쌓이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에 열이 난다. 그래서 심하게 앓는 사람은 심한 탈모가 되는 것이다. 피곤이 쌓이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에 열이 난다. 몸이 차가워지면 머릿속의 피부가 순환이 안 되어 각질이 생기게 되고, 심해지면 ‘비듬’이 많아지기도 한다. 1-128~129

 

*몸이 차가워지면 눈물이 잘 나온다.

타고난 원기가 강한 아이들은 정신이 맑고 마음이 차분하여 총기가 있고 울 필요가 없다. 그러나 타고난 원기가 약한 아이들은 몸이 차갑고 머리가 뜨거워 정신이 없고 생각이 좁고 산만하다. 사소한 일에도 열을 잘 받게 되어 머리가 뜨거워지는데, 이 때 눈물을 흘리면서 기운을 순환시키는 것이다. 또한 약한 아이들을 보면 항상 ‘징징’우는 소리를 한다. 어린 아이들은 몸이 차갑고 머리에 열이 있는 상태가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은 성인을 보자. 기운이 약한 성인은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 변화가 여유 없이 급하게 전달된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혹은 사고소식 등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을 때 기운이 약한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 때문에 머리에 열이 올라 뜨거워지며 금방 눈물을 보이게 된다. 1-133~135

 

*몸이 차가워지면 시력과 청력이 나빠진다.

피곤하면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진다. 머리가 뜨거워지면(즉, 신경을 많이 쓰면)눈으로 기운(열이)이 몰리어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살기(殺氣)를 띠게 된다. 이러한 생활이 누적되면 눈에 열이 쌓여 안압이 높아지고 흰자위가 충혈되면서 빨간 ‘토끼눈’이 되고, 피로가 조금 풀리면 누렇게 ‘황달기’가 보이게 된다. 그리고 눈동자가 뻣뻣해지고 눈에 통증이 생기며 시력이 약해지는 등 각종 안과질환이 생긴다(열체질)

시력이란 눈의 힘(기운)을 말한다. 시력이 약하다는 것은 눈의 기운이 약하다는 뜻이다. 이는 몸이 차가워서 ‘적’이 생겨 눈으로 가는 기운이 약해서 생긴 현상이다. 1-135~136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정신이 흐려지고 청력도 약해진다. 초기에는 청력이 약해진 귀속에서 ‘멍’; 또는 ‘윙~’ 등의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잠을 잘 자고 피로를 풀고 몸이 따뜻해지면 이러한 소리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다시 이러한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이명(耳鳴)현상이라고 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피로가 누적되고 무기력한 생활이 계속되면 청력은 점점 약해져서 심한 이명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1-138

 

*몸이 차가워지면 코에 이상이 생긴다.

몸이 차가워지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코를 킁킁대며 숨을 쉬기가 곤란하고 냄새를 모르게 된다. 콧속에 찬 기운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분명히 할 사실은 몸은 따뜻하고 머리가 차가워야 건강하고 했는데, 차가운 부위는 머리와 얼굴 전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머리카락이 나있는 부위와 이마는 차가워야 하지만, 나머지 얼굴 부위는 몸과 같이 따뜻해야 건강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뱃속이 차가운 사람은 머리에 열이 있으며 콧속은 차갑다. 호홉기가 차가워지면 차가운 곳은 부종이 생긴다. 이런 사람은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힘들며 ‘코골이’가 생기게 된다. 보통 사람들의 코골이는 과로 때문에 몸이 차가워져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피로가 누적되어 ‘적’이 쌓여 있는 사람은 항상 심한 코골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균이 코의 차가운 세포에 덤벼들어 축농증, 비염 등의 염증으로 고생을 한다. 1-140~141

 

*몸이 차가워지면 표정이 어두워진다.

일상생활에서 ‘열’받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피로가 쌓여서 ‘적’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피곤한 상태가 누적되면 지치게 되고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의 웃는 표정을 냉소(冷笑)라고 한다. 몸이 차가워지면 감정도 굳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기운이 부족하여 이마에 세로 주름인 내 천(川) 자가 생기게 되며, 이런 생활이 누적될수록 이마에 세로 형태의 주름이 깊어진다.

대개 일반 사람들의 어두운 표정은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고, 잠 못 자는 등의 생활이 누적되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지만, 문제는 젊은 사람들의 표정이 밝지가 못하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생활문화에 몸을 차갑게 하는 원인이 과거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144~145

 

*몸이 차가워지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진다.

찬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을 하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위와 장이 굳어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통증과 염증이 생겨 배가 아프고 위장 질환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위와 장의 분비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서 쓸개의 분비물이 중단되어 담 질환이 생기고, 췌장의 분비물(인슐린)이 배출 안 되어 당뇨병이 유발되고, 간의 분비물이 배출 안 되어 간경화, 간염, 간암 등의 간질환이 생긴다.

 

또한 영양을 흡수하여 세포와 혈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산소 공급과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포와 혈액에 이상이 생겨 세포 노화 및 혈액질환과 심장질환이 생기게 되고, 산소공급을 못하니 폐질환이 생긴다.

장이 차가워져서 장에 숙변이 굳어있고, 신장과 방광이 차가워져 염증과 통증, 부종을 일으킨다.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면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니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가 않고 잔뇨감과 통증이 느껴진다. 이 수분은 대변으로 배출되어 설사가 생긴다. 1-148

 

*당뇨병, 지방간, 통풍, 담석과 냉기(冷氣)의 관계

당뇨병은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당분이 충분하게 연소되지 않고 핏속에 남아 고혈당을 일으킨 상태이며, 지방간은 여분의 지방이 간세포 내에 들어붙어 간세포의 활동이 떨어진 병이다. 당분도 지방도 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하게 연소되지 않은 상태 즉, 차가운 상태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도 좋다. 몸이 따뜻한 사람은 당과 지방이 체열을 생산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담석은 담즙 속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담관 속 돌(石)을 만들어 담즙의 흐름을 보존하려는 반응이다. 요로결석도 소변 성분인 수산칼슘, 인산칼슘, 요산 등이 너무 많아 소변이 진해지면 마찬가지로 성분을 추출하여 돌로 만들어 소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수산, 인산, 요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똑같은 식생활을 하면서 담석과 요로결석이 생기는 사람과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도 이러한 잉여물을 연소함으로써 체열이 많이 생성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즉, 몸이 충분히 따뜻한 사람은 이러한 잉여물도 연소시켜버리는 것이다.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생기는 통풍도 똑같은 원리이다. 3-108~110

 

*몸이 차가워지면 남성질환이 생긴다.

남성이 고개를 든다는 것(발기)은 온몸에 기운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성기만의 힘으로 발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운 사람 즉, 기운이 없는 사람, 피로에 지친 사람은 고개 숙인 남자(발기부전)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발기부전, 약기 부족 등의 현상이 생기면 고민을 하고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한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보조치료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 원인은 몸이 차가워진 것에 있다. 뱃속이 차가우면 머리가 뜨거워지며 무기력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1-149~151

 

평소에 몸을 차갑게 만드는 생활을 하고 과도한 방사를 하는 사람은 머지 않아 몸은 기운이 떨어져 급격히 차가워지며 성기에 힘이 없어 생각은 있어도 말을 들어주지 않는 양기부족, 조루, 발기불능 등의 고개 숙인 남성이 되는 것이다. 2-186

 

*건강한 부부생활이 보약보다 낫다.

건강한 부부생활, 화목한 가정의 필수조건은 ‘남성이 기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은 몸이 차가워지면 발기가 안 되고 짜증을 잘 내고 신경질적이 된다. 기운이 강할 때는 모든 생활이 여유가 있으나 기운이 약해지면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본능도 없어져 버린다. 먹는 것도 귀찮고 성생활도 생각이 없어져 버리게 되어 성생활 없는 부부생활이 되고 만다.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남편이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 등으로 몸이 차가워져서 나타나는 현상을 이해 못하여 남편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남편의 몸이 따뜻해야 기운이 있어 발기가 되고 건강하며 생각이 커서 이해와 용서와 사랑이 생긴다는 자연의 이치를 아는 지혜로운 아내는 남편의 지친 육신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 기운을 되찾도록 도와주며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간다.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도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알아야 서로 이해하고 위해주는 부부생활과 화목한 가정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2-197~199

 

*몸이 차가워지면 여성질환이 생기고 임신이 어렵다.

몸이 차가워지면 기운이 없고 순환이 안 되어 생리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누적되면 각종 성병, 자궁혹, 냉증, 염증, 암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몸이 차가우면 유산이 잘 된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자궁의 차가운 기운 때문에 순환이 안 되어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며, 임신이 되어도 유산이 되기 쉽다. 자궁 내의 찬 기운은 태아가 자라기 위한 조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한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아직 임신이 되지 않아 걱정이라던 한 여성은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고 장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했다. 역시 차가운 생활문화가 서서히 그러한 몸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뱃속이 차가워져 굳어있는 적을 풀어야만 순환이 되고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발휘하여 건강한 아이를 임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232

 

*몸이 차가워지면 생리통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기운이 약하고 몸이 차가운 여성은 순환이 잘 안 되어 생리를 할 때마다 기운이 부족하여 몸이 더 차가워진다. 차가워진 곳은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생리통이 되고, 머리는 뜨거워져 두통이 되는 것이다. 이 때 몸(배)을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해소되기도 한다.

피로가 쌓이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는 등의 몸을 차갑게 만드는 생활은 여성의 배를 차갑게 만들고 기운이 없어지며 순환이 안 되어 신진대사 작용이 약해진다. 그래서 생리양이 적거나 건너뛰게 되고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게 되며, 생리 색깔이 묽거나 검은 쪽에 가깝게 된다.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이 누적되면 다리의 탄력이 없어지고 피부가 늘어지며 하체(다리)가 약해지고,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항상 몸(배, 손, 다리)이 차가워서 냉이 생기고 염증과 암의 원인이 되며 결국에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또 폐경이 일찍 찾아오기도 한다.

 

몸이 차가운 여성은 생리할 때마다 없는 기운을 소모시키니 몸이 더 차가워지고 머리는 뜨거워져 생각이 좁아지고 생리공포증, 생리 증후군이 생겨 신경질, 불안, 우울증, 정신이상, 자살 등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있을때 수술과 약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 속에서 몸을 차갑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하면 순환이 잘 되어 생리통은 물론 다른 여성질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2-150~152

 

*부인병은 냉기(冷氣)와 깊은 관계가 있다.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인데, 모두에게 공통된 증상은 어깨결림, 두통, 어지러움, 귀울음, 가슴 두근거림, 숨가쁨, 신경통, 멍, 치질, 생리불순, 생리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중병을 피하기 위한 ‘경고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 병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갱년기장애 또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신경안정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의학에서 어깨 결림은 내과나 정형외과, 두통은 내과나 뇌외과. 어지러움, 귀울림은 이비인후과, 가슴 두근거림과 숨가쁨은 순환기과, 신경통은 내과나 정형외과, 멍은 피부과나 내과, 치질은 외과, 생리불순은 부인과로 분류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이러한 증상을 처리하려면 신경 안정제를 처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여성 질환은 모두 냉기와 수분의 과잉에서 오는 것이다. 환자의 대부분이 몸에 수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수분이 많으면 당연히 몸이 차가워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배꼽 위쪽의 복부는 따뜻한데 배꼽 아래쪽은 차디찬 사람이 대부분이다.

즉 하반신이 차기 때문에 하반신에 있어야 할 피와 열과 기(氣)가 상승하여, 심장과 폐를 밑에서 밀어 올리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가쁨을 느끼는 것이다. 피와 열이 어깨 부근으로 몰리면 어깨 결림이 생기고, 목에 모이면 위화감을 느끼며 기침이 나온다.

 

밑에서 위로 몰린 피와 열은 기침, 구역질, 얼굴 화끈거림, 피부발진, 입냄새와 같은 증상을. 더욱 상승하면 초조해지거나 불면 등 뇌신경 증상을 일으킨다. 뇌 속에 피가 충열 되면 두통이 생기고 내이(內耳)로 가는 혈행도 나빠지므로 자연히 달팽이관 속의 수분 대사가 나빠지며, 림프액이 가득 차면서 평형감각을 망가뜨려 어지러움, 귀울음 원인이 된다.

이렇게 상방신의 충혈 상태가 되므로 손바닥도 붉어지고, 피하의 모세혈관에 충혈 된 피는 사소한 자극에 의해 피가 나고 멍이 잘 든다.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 강해지는 갱년기에는 대변, 소변, 생리처럼 밑으로 향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변비, 소변불통, 폐경(생리불순)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요통과 무릎통증, 부종, 발저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물체는 차가워지면 단단해지기 때문에 몸을 차게 하며 자궁근종과 자궁암, 난소암 등 단단해지는 병이 발생한다. 차가워진 부분은 혈액의 흐름도 나쁘고, 피가 뭉쳐 치질이 되기도 한다. 또 단연히 혈액속의 백혈구 수가 줄어드는데, 요도나 방광 속으로 병원균이 침입해도 살균작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되므로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을 일으키기 쉽다.3-62~66

 

선천성 질병과 장애, 기형아는 냉기(冷氣)가 만든다.

임신한 어머니의 몸이 차가워지면 찬 기운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태아의 발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자궁 속의 태아가 ‘차다운 기운을 얼마나 받느냐?’ 정도에 따라서 각종 선천성의 질병, 기형, 장애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차가운 기운은 순환이 안 되고 굳어버리는 것이 자연의 원칙이기 때문에 태아의 발육에 이상이 생겨 약하게 되거나 마비가 되어 질환이나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찬 기운을 받고 태어난 아기는 발육이 안되어 왜소하고 울음소리가 약하고 기운이 없어 축 늘어지고 병약하다. 이러한 아기는 몸이 차갑고 머리에 열이 있는 ‘선천성 태열’이라는 증세로 고생을 한다.

태아가 찬 기운을 받으면 발육이 안 되며 굳어가니 유산이 되기 쉽고, 어머니의 생활자세가 바르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찬 기운이 한쪽다리에 몰리면 ‘선천성 소아마비’가 되고, 한쪽 팔에 몰리면 손과 발이 오그라들며 뒤틀리게 된다. 한쪽 팔에 몰리면 얼굴에 눈, 뺨, 입, 턱이 틀어져서 ‘선천성 중풍’ 증세가 나타난다.

찬 기운이 심장에 몰리면 심장발육이 안되어 ‘선천성 심장장애’ 등이 질환이 생긴다. 태아의 몸이 차갑고 머리가 뜨거워지면 뇌질환이나 정신질환, 저능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다리는 차가워져 발육이 안 되고 머리로 열이 올라와 머리 쪽만 발육 성장하는 가분수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생기는 각종 선천성 질환은 태아가 찬 기운을 받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또한 오장육부 중에 약한 부위에 찬 기운이 몰리어 발육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오장육부의 허와 실이 결정된다. 즉 선천적인 체질이 결정되는 것인데, 이제마 선생의 체질론은 바로 이러한 이치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2-220~221

 

몸이 차가워지면 추위와 더위를 잘 탄다.

배가 차가운 사람은 더위도 못 참는다(열체질). 가슴에 열이 있어 답답하며 숨이 차서 헉헉댄다. 머리에 열이 생기고 배는 점점 차가워진다. 심해지면 탈진하여 일사병, 열사병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이에 대한 응급처치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돌아온다. 특히 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1-154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 통증, 경련, 발작이 생긴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세포가 차가워지며 신경에 통증이 생기고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생긴다. 눈 밑이나 안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며 팔다리 근육에 쥐가 나고 온 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발작이 생기게 된다. 근육 통증과 경련 그리고 발작은 무리 몸이 굳어 가는 중간 과정이다.

따뜻한 기운은 근육을 잘 움직이게 하고 차가운 기운은 근육을 굳게 하는데, 두 기운의 마찰에서 생기는 것이 근육통증과 경련이다. ‘쥐’는 몸이 차가워 순환이 안되는 사람이 갑자기 운동을 할 때 또는 날씨가 추울 때 생긴다. 피곤하면 몸이 더 차가워져서 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잠을 자다가도 ‘쥐’가 난다. 수전증, 딸꾹질, 위경련, 안면 근육경련 등도 이와 같은 이치에서 생기는 것이다. 1-154~155

 

몸이 차가워지면 뼈가 약해지고 자세가 흐트러진다.

몸을 차갑게 하면 순환이 안 되어서 찬 기운이 몰려있는 뼈 관절 마디가 근질근질하게 된다. 이때 몸을 뒤틀거나 움직이면 뼈마디에서 “우드득”, “뚝뚝” 소리가 나면서 막혔던 관절의 경락이 뚫리고 시원해지며 차가운 기운이 풀리면서 따뜻해진다.

어릴 때부터 몸이 차가운 사람은 뼈가 약하며 가늘어지고, 성인이 되어서 차가워진 사람은 관절염, 신경통, 요통, 류머티스, 골다공증 등의 퇴행성 뼈질환을 나이에 상관없이 앓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잘못된 생활자세로 몸이 굳어 뼈와 근육이 기형이 되어있다.1--156~158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적’이 쌓여 있어서 무기력하며 자세가 굽고 근육이 늘어져서 배와 옆구리에 군살이 많이 생기며 다리에 기운이 없어 팔(八)자로 벌어진다.

또 한 쪽으로 치우치는 자세습관으로 인하여 척추측만증이 되기도 하며, 뼈와 근육이 기형이 되어 굳어있다. 신경도 순환이 안 되어 요통, 신경통, 근육통, 담과 같은 뼈와 근육의 통증을 불러온다. 1-146

 

왜? 몸이 차가워졌는가?

차가운 음식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차가운 음식 먹게 되면 위와 장이 위축되고 굳어서 ‘급체’가 생기게 된다. 급체가 생기면 팔다리가 싸늘하게 굳어가며 배가 아프고 머리에 열이 생긴다. 만약 주위 사람이 급체 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환자의 몸(배와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러면 머리가 차가워지며 순환이 되어 급체가 풀리게 된다.

- 음료수를 상온에서 마시거나 따뜻하게 마셔라!

- 밤늦게 먹는 음식은 몸을 차게 한다. 1-236

일반적으로 남쪽 지방에 사는 사람은 항상 더위 속에 있으므로 그곳에서 생산되는 작물은 대체로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따뜻한 환경에서 자란 바나나, 파인애플. 감귤, 레몬, 멜론, 같은 과일이나 토마토, 오이 등의 야채, 카레나 커피 등도 몸을 차게 한다.

또 맥주나 위스키처럼 수분이 많은 알코올 역시 몸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국적불명의 음식물을 먹음으로써 우리의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나고 자라고 길들여졌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이질적인 풍토에서 생산된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있다. 어찌 보면 체온이 저하되고, 갖가지 병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3-202~21

 

수면부족과 과로는 몸을 차갑게 한다.

- 늦게 자는 습관은 질병을 부른다. 잠은 그 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그 날의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약이다.1-246

- 피로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1-271

 

충격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사람이 갑작스런 충격을 받으면 몸의 따뜻한 기운은 머리로 올라가고 머리의 차가운 기운은 몸으로 내려온다.

- 어린 아이는 충격에 약하다.

- 사고를 당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 폭력의 충격은 잠재의식 속에 오래도록 각인된다.

- 수술의 충격은 죽음을 부르기도 한다. 1-252~266

 

많이 먹을수록 몸이 차가워진다.

과식을 했을 때 잠이 오는 것은 소화활동으로 인해 혈액이 위장으로 많이 모여드는 반면, 뇌로 가는 혈액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근육을 비롯해 다른 장기로 가야 할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체열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이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새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보자. 체열로 알을 부화시키는 새는 알을 품고 있는 2~3주 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즉 체열을 생산하려면 적게 먹거나 아주 먹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 과식을 하면 체열이 잘 생산 되지 않아 체온이 내려가게 되어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인 어린이의 체온이 정상 체질인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은 이 이론을 증명해준다.3-22

 

과식해서 소화기가 다치면 독은 무릎이나 다리관절, 고관절, 혹은 눈으로 간다. 눈물이 나고, 눈꺼풀이 처지고 다래끼가 생기는 것은 모두 그 때문이다. 누낭염이나 누선염도 그렇고, 근시는 과식의 독 때문이다. 폐가 나쁘면 난시가 되고, 신장이 나쁘면 망막이 나빠지며, 간장이 나쁘면 녹내장이 된다. 그러므로 냉기를 제거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유된다.5-112

 

과잉 섭취한 수분이 몸을 차게 한다.

과잉 섭취한 수분은 몸을 자주 움직이거나 근육운동을 통해 대사 시키거나 땀이나 소변으로 배설시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운동이 부족한 우리 몸은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체온이 더욱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저조해져 물을 배설시키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필요 이상의 수분이 들어오면 몸은 점점 차가워지고 신진대사는 나빠지면서 수독(水毒)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3-24

수분이 너무 많으면 영양소를 태우기 위한 열의 발생이 방해받는다. 그 때문에 섭취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분 따위가 소비되지 않고 우리 몸 속에 남는 것이다.

몸은 일종의 발열 기관이다.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낸 열에 의해 음식에서 얻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태워서 활동하지만 물이 많으면 불이 붙을 리 없다.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본래 태워서 소비시켜야 할 영양소가 그 때문에 혈관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혈액중의 중성지방이 되고, 점점 혈액을 더럽힌다. 혈전 예방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남아도는 물이 혈액을 더럽히는 원인이 된다. 4-135~136

 

*과음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술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몸이 차가워지고 머리가 뜨거워져 두뇌순환이 안 되어 제 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며, 심하면 인사불성이 되어 기억력이 없어진다.

‘술이 깻다.’는 것은 차가워진 몸이 따뜻해지고 뜨거워진 머리가 차가워 졌다는 뜻이고, ‘술이 덜 깻다.’는 것은 아직 몸이 차갑고 머리에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술을 빨리 깨기 위해서는 몸(뱃속)을 뜨겁게 해주어야 땀이 나며 머리가 차가워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다. 해장국, 매운탕, 북어국, 목욕, 수면 등은 모두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갑게 하여 술을 깨게 만드는 방법들이다. 1-277~280

 

*피부 노출은 몸을 차갑게 만든다.

배꼽티는 여성의 건강을 해친다. 무릎부위에 구멍을 뚫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다. 무릎이 차가워지면 통증과 염증이 생기고 결국은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겨 신경통, 류머티즘 등의 고질병으로 걷지도 못하고 통통 붓게 된다. 1-294

 

*신경을 많이 쓰고 말이 많으면 몸이 차가워진다.

하루종일 앉아서 머리만 쓰고 다리를 쓰지 않으면 다리의 기운이 약해진다. 기운이 약해지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머리는 무거워진다. 아무리 장시간 공부를 하여도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실력이 향상되지 못하며, 창의력 넘치는 생활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1-317

말이 많다는 것은 오장육부의 기운을 입과 혀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 쪽으로 몰리게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기운이 약한 사람은 오장육부가 기운이 부족하여 차가워지며 병이 생기고, 머리는 무거워져 정신이 없게 되고 생각을 통제하지 못한다. 1-321

 

*화를 내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몸이 차가워진다.

반복해서 자주 화를 내면 머리는 항상 무거워져 정신이 맑지 못하고, 몸은 차가워져 순환이 안 되어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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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서와 체질에 맞는 요가를 선보이는 홍익요가협회의 음양오행 요가, 그 다섯 번째 주제는 ‘생명력 넘치는 활력과 탄력 있는 몸매’ 만들기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드는 요가 동작을 배워보자.

준비동작

합장자세. 요가에서 합장은 수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표시다. ‘금강자세’라고도 불리는 이 동작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잡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 또 척추와 머리로 이어지는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켜 머리가 맑아지며 수련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무릎을 꿇고 앉은 뒤 허리를 똑바로 세워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일직선이 되게 한다. 어깨의 힘을 빼고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은다. 눈을 감고 자신의 숨결에 의식을 집중한 채 가능한 한 길고 고르게 숨을 쉰다. 잡념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오랫동안 이 자세를 유지한다.

※ 무릎이 약하거나 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무릎을 꿇는 대신 책상다리로 앉아 합장자세를 취한다.

활기찬 기지개 켜기와 비틀기
온몸의 마디를 늘여주어 새로운 에너지가 활력을 준다.
1 누운 상태로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고 숨을 내쉬면서 아주 천천히 온몸을 늘인다. 발뒤꿈치를 늘이면서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긴다. 2 그 상태로 두 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을 뒤집어 밀어 올리며 숨을 내쉬면서 몸을 늘인다. 기지개를 켜면서 몸을 좌우로 흔들어주는데 이때 두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린다. 상체를 들어 올려서 왼쪽으로 비틀고 이마와 오른쪽 어깨를 바닥으로 낮춘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얼굴 혈 풀기
얼굴의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를 맑게 하고 오장육부의 기혈을 골고루 풀어준다.
1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고 앉는다. 두 손바닥을 포개 미간에 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누르며 10바퀴 돌린 다음, 반대 방향으로 10바퀴 돌린다. 2 두 손바닥을 귀에 대고 아주 빠르게 손바닥을 붙였다 떼기를 10회 반복한다. 3 손가락을 콧방울 위에 대고, 코로만 숨을 쉬며 빠르게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4 두 손을 얼굴에 대고 손바닥으로 누르듯이 비벼준다. 이마, 눈썹 위, 광대뼈, 볼, 턱도 비비면서 문질러준다.

요가무드라
스트레스로 굳어지기 쉬운 어깨와 등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동작. 머리로 가는 혈액과 산소량이 풍부해져 머리가 맑아진다.
1 무릎을 꿇고 앉아 등 뒤에서 깍지를 낀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편 상태를 30초간 유지한 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여 이마를 바닥에 대고 고르게 3~5회 숨쉬며 자세를 유지한다. 2 3분 이상 자세를 취한 뒤 천천히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일으키고 깍지를 푼다.

삼각자세
척추의 배열과 골반의 위치를 바로잡아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다.
1 두 다리를 어깨 너비 두 배로 벌린 뒤,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하여 두 팔을 옆으로 뻗는다. 2 오른발은 안으로 15도, 왼발은 바깥쪽으로 90도 돌린다. 이때 몸통은 정면을 향한다. 숨을 내쉬면서 몸통을 왼쪽으로 기울여 왼손으로 왼쪽 무릎을 짚고, 오른팔은 수직으로 뻗어 올린다. 시선은 오른손 끝을 쳐다본다. 이때 무릎에 힘을 줘서 구부러지지 않게 유지한다. 3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바로 세우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영웅자세2
하나의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근성과 자신감, 지구력이 필요하다. 영웅자세는 적극적인 성향을 길러 업무 능률이 두 배로 향상되도록 도움을 준다.

다리를 어깨 너비 두 배로 벌리고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하여 두 팔을 옆으로 뻗는다. 오른발은 안으로 15도, 왼발은 바깥쪽으로 90도 돌린다. 이때 몸통은 반드시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숨을 내쉬면서 왼쪽 다리를 직각으로 구부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두 팔을 멀리 뻗는다. 몇 번 고르게 숨쉬며 유지하다 숨을 마시면서 무릎을 세워 천천히 되돌아온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박쥐자세
고관절과 골반관절이 부드러워지면 골반 기관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좋아지므로 간과 비뇨생식기가 건강해지고 피로 해소에도 좋다.

1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려 쭉 뻗은 뒤 발끝을 세워 다리의 뒷면을 늘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2 숨을 내쉬면서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숨을 고르게 쉬며 10~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숨을 마시면서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리고 이완한다.








고양이자세 변형
목에서 엉덩이까지의 척추 전체를 유연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요통을 없애준다.

1 손바닥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기어가는 자세를 취한다. 이때 손바닥과 무릎을 각각 어깨 너비로 벌리고, 팔과 무릎이 11자가 되게 한다.

2 왼발을 뒤로 들어 올려 발가락 끝이 하늘을 향하게 하는 동시에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2~3번 고르게 숨쉬며 잠시 그대로 있다가 천천히 처음 상태로 돌아온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는데 교대로 3~5번 반복한다.












풀무질 호흡
신경을 부드럽게 하여 뇌의 활동을 민첩하게 하고 배의 근육을 활성화시켜 위장 기능을 돕는다.

1 양손을 엉덩이 뒤 한 뼘 정도 거리에 두고 두발은 어깨 너비만큼 벌려 앉는다. 긴장을 풀고 코로 2~3번 심호흡한다. 2 의식적으로 아랫배를 들쑥날쑥하게 움직여줄 정도로 숨을 힘차게 쉬는데 처음에는 5번을 한 주기로 한다. 익숙해진 후에 조금씩 늘려나가는데 심호흡을 한 뒤 충분히 휴식한다.













코브라자세
자세를 바로잡고 맵시 있는 몸매를 만들어보자. 가슴을 확장시켜 허파의 신축성을 발달시키고 콩팥, 방광을 활발하게 자극해 아랫배 팽만감, 잦은 소변, 요통 등에도 효과적이다.

1 엎드려 팔꿈치를 구부리고 손바닥을 몸 옆 바닥에 댄다. 숨을 들이쉬면서 아주 천천히 머리­어깨­가슴 순으로 들어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가능한 한 멀리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편다. 이때 팔꿈치를 펴고, 고르게 숨쉬며 자세를 유지한다. 2 천천히 고개를 앞으로 하고 숨을 고른 뒤, 팔꿈치를 구부리면서 아랫배­가슴­얼굴 순으로 몸을 내려놓고 이완한다.






쟁기자세
몸속의 모든 호르몬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자세. 특히 맥박과 호흡이 안정되어 고혈압이 조절된다.

1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서 손바닥을 바닥에 붙인다. 2 숨을 마시면서 두 다리를 서서히 들어올린다. 3 발가락이 머리 너머 바닥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넘기고, 발가락이 바닥에 닿으면 팔꿈치를 구부려 등이나 허리를 받치거나 두 손을 깍지 낀다. 고르게 숨 쉬면서 15~20초 유지한다. 팔을 풀어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면서 다리를 바닥에 내리고 휴식자세로 이완한다.

모관운동
빠른 속도로 긴장을 풀어 신경세포를 안정시키는 모관운동은 짧은 시간에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1 등을 대고 누워 두 다리와 두 팔을 수직으로 들어올린다. 엉덩이와 머리는 바닥에 대고, 들어올린 다리와 팔은 떨어준다. 가능한 한 팔과 다리를 구부리지 말고 온몸에 진동이 전달될 때까지 떨다가 팔과 다리를 동시에 떨어뜨린다.





한쪽다리 잡아당기기 자세
발과 다리, 엉덩이에 혈액을 공급해 좌골신경통, 다리의 무력증, 쥐나고 저리는 증상을 없애고 아랫배, 엉덩이, 다리의 군살을 빼준다.

1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두 다리를 붙인다. 숨을 마시면서 왼쪽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올려 두 손으로 무릎이나 발목을 잡는다. 상체를 들어올린 뒤 숨을 내쉬면서 잡은 다리나 무릎을 이마 쪽으로 당긴다. 무릎을 반드시 펴야 하며 발뒤꿈치도 늘인다. 이때 반대쪽 다리는 힘을 주면서 쭉 뻗는다.
2 상체는 바닥에 대고 2~3번 고르게 숨쉬면서 다리를 상체쪽으로 조금씩 더 당긴다. 천천히 다리를 풀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마무리동작

완전 휴식자세. ‘송장자세’ 혹은 ‘사바사나(Savasana)’라고 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긴장을 풀고 근육을 이완하는 동작이다. 수련 마지막 단계로 반드시 이 자세를 취해야 동작 후에 오는 피로를 줄이고 수련을 통해 재충전된 몸과 마음의 기운을 몸 안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

몸을 바닥에 대고 누운 뒤 두 눈을 감는다. 양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리고 두 손은 몸에서 한 뼘 정도 떨어진 곳에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놓는다. 어깨를 들썩들썩하고 두 발과 고개도 좌우로 흔들다가 일시에 가운데로 돌아오면서 시원하게 숨을 내쉰다.

사단법인 홍익요가협회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을 실천하며, 한국인의 정서와 체질에 맞게 음양오행의 원리를 접목한 요가를 선보이는 곳. 요가의 기본 수련법인 운동법, 호흡법, 명상법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과 함께 바른 먹을거리를 제안함으로써, 생명 본연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 수련법을 진행하며 시각과 청각 장애우를 위한 요가, 특수 아동을 위한 요가, 어린이 요가, 임산부 요가 등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전원 속에 자리한 충주호 근교의 중앙 연수원에서는 요가 지도뿐 아니라 자연 건강 이론을 접목한 요가 전문 서적도 출판하며, 중원 자연건강도서관을 설립해 학술 활동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자연 섭생법과 유기농법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염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연적인 원리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의 강북연구원 02-322-2350, 강남연구원 02-566-2120, www.yogahi.com


도움말&시연 / 윤영득(사단법인 홍익요가협회 본부지부 수련팀장) 참고자료 / 「한국인을 위한 오행요가」(홍익요가연구원), 「요가, 나만의 라이프스타일」(물병자리)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광고 후에 나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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