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 성희롱 발언으로 시끌

 

일본인 출연자의 ‘개밥’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KBS 2TV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가 이번엔 성희롱 논란으로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는 22일 오전 ‘한국 쇼핑! 이것이 놀랍다’라는 주제의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엘리자베타가 홈쇼핑에서 생수를 광고하는 모습을 재연하자 남성 출연진이 “성인방송 같다”라고 세 번 말하는 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선 이에 앞서 영국과 일본의 혼혈인인 에바 포피엘이 동대문에서 쇼핑을 하다 가격 흥정을 하던 중 가게 주인이 “볼에 입을 맞추면 깎아주겠다”고 말하자, MC인 남희석이 “성희롱”이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선 제작진과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시청자들은 “한국말이 서툰 출연자에게 광고 재연을 시켜놓고 성인방송 같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남자 출연자가 세 번이나 말할 때까지 제지하지도 않고 편집도 하지 않은 것은 지나치다” 등 사과하라는 의견을 다수 올리고 있다.

지난 8일 방송에선 일본계 출연자인 사오리가 “일본에선 되지만 한국에서는 안 되는 게 뭐가 있느냐”는 질문에 “밥 먹을 때 일본에는 밥그릇 들고 먹어야 돼요. 한국에서 하면 개, 개 같잖아요”라고 답했다가 네티즌의 집중적인 항의에 시달렸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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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언어장애 부모'의 아픔딛은 어린시절, 책으로 출판!
 

개그맨 윤정수의 어릴적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 진다.

도서출판 작은 씨앗은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개그맨 윤정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동화 '그래, 이제 웃는 거야'를
장애인의 날인 20일에 맞춰 출판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윤정수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통해 한 꼬마와 만나며 시작된다. 아버지의
알콜 중독으로 공포에 떨던 꼬마를 구출한 윤정수는 알콜중독은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고 위로해 주고 꼬마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 준다.

부모가 모두 언어장애인인 윤정수가 이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이 이야기를 통해 장애를 가진 이웃과 가족에게 마음을 열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 이 책이 만들어진 의도다.

책을 통해 방송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윤정수의 아픔 많았던 어린 시절, 주유소에 불을 낼 뻔 했던 아슬아슬한 경험, 머리에 붕대를 감고 학예회 발표장에 섰던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책을 쓴 고정욱 동화작가 역시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윤정수의 어릴 적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된 동화 '그래, 이제 웃는 거야'. 사진제공=도서출판 작은씨앗]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조승희 범행은`부자에 대한 복수`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격 참사사건의 범인 조승희(23)가 미NBC TV에 자신의 범행 목적을 설명하는 우편물을 보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자신의 범행을 개인적 차원이 아닌 대의에 위한 '테러'로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간의 조사 결과 정서 장애를 겪어온 조씨가 내면에 분노를 가뜩 지닌 채 외톨이로 지내오다, 사회에 대한 분노를 일시에 분출한 것을 범행의 배경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동기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왔다.

조씨는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 두 여학생을 각각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가 가장 먼저 기숙사에서 살해한 여학생도 조씨와는 특별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같은 정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조씨가 NBC 스티브 캐퍼스 사장 앞으로 보낸 문제의 소포에는 자신이 미리 준비한 장황한 내용의 선언문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총을 든 남자 모습의 사진, 비디오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조씨가 보낸 소포를 조씨의 '선언문'(Manifesto)으로 명명했다.

조씨는 이 선언문을 통해 부자에 대한 분노를 표하고, 이들에 대한 복수를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자신의 범행이 개인적인 복수가 아닌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임을 주장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수법은 지난 1970년~1990년대 이른바 '유나보머'(Unabomber)라고 불린 연쇄 편지 폭탄 테러범 시어더 카진스키가 '유나보머 선언문'이라고 명명된 '산업 사회와 미래'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현대 기술 문명 위험성 경고를 자신의 범행 목적이라고 주장한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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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캠퍼스... 최소한 3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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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7일 오전 9시 30분]

"치명적인 캠퍼스 총기사건"(Fox)

"버지니아텍 광란. 대학살" (CNN)

"버지니아텍 총기사건으로 32명 사망"(CBS-TV)


한 주를 시작하는 16일 월요일 아침 7시 15분(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 전 미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충격의 진원지는 미국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에 있는 버지니아텍(버지니아 공대).

경찰은 처음에 이 대학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와 노리스 홀 엔지니어링 강의동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범인 1명을 포함한 2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희생자 숫자는 점점 늘어나서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33명, 부상자는 최소 29명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부상자들의 상태가 심각하여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텍의 찰스 스티거 총장은 사건이 발생한 뒤 "대학이 최악의 비극에 휩싸였다"며 "충격과 공포에 싸여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모든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하루종일 속보를 내보냈다. 이들은 이번 총기난사사건을 집중보도하면서 버지니아텍에 재학중인 학생들과의 통화를 통해 현지 상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휴대폰 등으로 촬영한 사건 당시의 상황을 시시각각 생생하게 내보내고 있다. 이 화면에는 총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고 경찰과 학생들의 뛰는 모습도 자세히 찍혀있다.

한편, 이번 총기사건의 범인은 아시아계로 알려져있으나 학생인지, 자살한 것인지,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인지, 또한 무슨 이유로 총기를 난사한 것인지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TV 화면에 나온 버지니아텍 학생들의 증언이다.

"정말 슬퍼요. 너무나 큰 비극이에요."

"왜 이런 끔찍한 총기 사건이 발생했는지 모르겠어요."

"메릴랜드에 있는 집에 빨리 가고 싶어요."

"내일 정오에 있게 될 추모 예배에 갈 거에요."


이번 총기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텍 인근 지역은 안부를 묻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어 휴대폰이 불통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 버지니아텍 총기난사사건의 비극을 접한 부시대통령은 특별 담화를 통해 "학교는 공포의 장소가 아니라 안전과 배움의 성전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전이 폭력으로 얼룩지면 그 여파는 모든 미국의 교실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상원의원들 역시 이번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버지니아텍 사건은 미국 학교내에서 발생한 총기사건 가운데 최악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그동안 가장 끔찍한 학교내 총기사건으로 기록되었던 사건은 지난 1966년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 구내에서 발생한 찰스 휘트먼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당시 15명이 죽고 31명이 부상당했었다.

또한 지난 1999년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에서는 2명의 고교생이 12명의 동료 학생들과 교사를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버지니아텍은 휴교령이 내려졌고 모든 수업은 현재 취소된 상태다.

 

/한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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