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치매예방, 유방암 재발 억제, 간질환 예방, 통풍위험 감소, 신진대사 촉진...

 

최근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여러가지 연구결과가 쏟아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의 효능을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이미 커피는 우리의 일상 속 하나의 즐거움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까지 포기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카페인이 오히려 해로운 작용을 일으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커피대신 다른 음료메뉴를 살펴봐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커피를 피해야 할 순간에 대해 정리해봤다. 

▶ ‘이런 사람’, 커피는 넣어두세요

가장 잘 알려졌지만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경우가 위장장애 약을 먹을 때 커피를 마시는 일이다. 하지만 위염 ·식도염이 있는 사람에게 카페인은 술과 함께 가장 피해야 할 1순위이다.

반면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장과 혈관에는 알려진 것과 달리 커피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2015년 미국 식사가이드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3~5잔의 커피는 건강한 성인의 심혈관질환 및 암과 무관하다.

 

이와관련 홍혜걸 의학박사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지만, 우리의 상식과 달리 부정맥이나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과 커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설명했다.

‘정말 마셔도 될까..’ 라며 좀처럼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임신부는 어떠할까?

하루 1잔까지는 괜찮다라는 결론이 하버드 대학의 견해이다. 다만 임신초기에는 카페인 분해시간이 4시간이지만 임신 말기에는 18시간이 지내야 카페인 농도가 절반이 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 때문에 곤혹스러운 사람도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이 오지않아 양을 세고 있는 불면증 환자는 '커피를 저녁에만 마시지 않으면 된다'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홍혜걸 의학박사는 “커피 카페인의 반감기가 12시간 정도되므로, 밤 12시에 자는 불면증 환자는 낮 12시 이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악의 커피타임 ‘이럴 때’

더헬스사이트닷컴(thehealthsite.com)에 따르면 몸이 아플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열증상이 있을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현기증과 땀의 분비 현상을 일으키는 등 상태를 악화시킬수 있다.

금연을 결정한 순간에도 커피를 피해야 한다. 고용량의 카페인 섭취가 흡연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를 마시면서 흡연했던 습관이 커피를 마실때마다 금연 시도를 방해할 수 있다.

 

당뇨병환자의 경우에는 식사후 커피를 조심해야 한다. 공복 상태보다는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더 상승되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성을 증진시킨다는 이유로 운동 전 커피를 마시는 선수들이 많지만 카페인은 오히려 팔다리 근육을 이완시킨다. 특히 손의 악력이 중요한 골프나 섬세한 손동작이 요구되는 작업 전에는 잔근육의 운동을 방해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름궁합 안 봐도 상극인 ‘이것’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약물을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약의 부작용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감기약에 들어있는 에페드린 성분이 카페인과 만나면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 발작 등의 위험이 커진다.

타이레놀·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 역시 커피와 약 성분간 상호작용으로 신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시에는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음료수와 함께 먹지 말고 물을 마시도록 하며, 약 복용 전후로 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빈혈이거나 골다공증 약을 먹는 환자 역시 커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카페인의 항산화성분중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는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는데 커피 1잔당 약 4-6mg의 칼슘이 손실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높은 노인여성, 그리고 폐경이후 여성은 카페인을 하루 300mg 이하로 줄이고 칼슘과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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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떨림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눈 밑 떨림 증상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 밑의 근육이 떨리는 현상이다. 눈 밑 떨림 증상의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헬스조선]한 남성이 눈을 찌푸리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눈 밑 떨림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주로 신경이 근육을 자극하는 부위가 민감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눈과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 피로 및 과로, 스트레스 및 영양소 불균형 때문에 나타난다.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눈꺼풀이 경련을 한다. 신경계가 지속해서 흥분 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 정제되지 않은 곡물, 연어, 우유 등을 섭취해야 하는 게 좋다. 평소 과음을 자주 하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나 인산 성분이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

가벼운 눈 밑 떨림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면 일주일 내에 사라진다. 얼음조각을 싼 수건을 떨리는 부위에 대고 가볍게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처음에는 눈 밑이 떨리다가 양쪽 눈이 감기거나 한쪽 볼이 떨리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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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수학시간에 골머리를 앓으며 계산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푸는지는 알겠는데 계산에서 실수했을 때 그렇게 안타까울 수 없었다. 계산기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 모두 한 번쯤은 해봤을 터. 최근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진행됐다.

내겐 너무 어렵기만 한 수학

우리나라에선 '수포자(수학 포기자)'란 말이 널리 쓰일 정도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 괴로워하기까지 할 정도. 대학 입시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수학 공부를 하지만, 왜 배우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곤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학 성적은 좋다. 2012년, 65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업성취도비교평가(PISA)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 과목 성취도는 OECD 국가 중 1위였지만 흥미도는 28위였다. 교육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학습량을 줄이고 수업 중 계산기, 엑셀 등 공학도구를 활용하며 과정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계산기 사용'이 논란이 됐다.



전면 도입 No!

교육부는 새 수학 교육과정에서 통계를 강화하자는 맥락에서 계산기 활용 방안이 거론됐는데 오해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이 따분하게 여기는 수학을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중심으로 바꿔보려는 의도였다는 것. 대표적인 예가 '통계'다. 학교에서 통계를 적극적으로 교육할 수 없는 이유는 계산 때문이다. 데이터의 의미를 이해하기 전에 평균값, 분산 등을 계산하는 데 시간을 다 허비하고 만다. 계산기, 엑셀 등을 활용해 제대로 된 통계 교육을 시키자는 의미였는데, 평소 수학시간에 모든 계산을 계산기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고. 이에 따라 사칙연산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에서는 계산기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계산기 도입 이모저모

계산기 사용 문제를 두고 여전히 교육 현장과 학계에서 논쟁 중이다. 계산하는 법을 다루는 단원에서는 당연히 계산기를 쓰면 안 되겠지만, 활용을 배우는 경우 계산하다가 정작 배워야 할 것을 놓칠 수 있으니 도구를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초등학교 수준에서는 기초적인 계산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계적으로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YES 계산보다는 과정이 중요

단순 계산으로 인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계산 능력을 충분히 익혔다는 전제하에서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활용하면 폭넓은 내용을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즉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계산기 사용이 필요하다는 것. 원기둥의 부피를 구할 경우 원주율을 곱하다가 시간이 흘러가버릴 수 있는데, 이때 차라리 계산기를 사용해 계산 시간을 줄이고 원주율이 무엇인지를 더 자세히 배우는 것이 낫다고 본다. 원리를 제대로 이해한뒤 이를 문제에 적용해 풀이할 수 있게 되면 단순한 계산에서 해방돼 수학적 사고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NO 기초 능력 저하 우려

하지만 한편에서는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버릇이 되면 계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직접 계산해봐야지만 사고의 폭과 문제 해결력이 길러진다는 것. 요즘 아이들은 기계에 익숙해 깊이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수학에서마저 계산기에 의존한다면 사고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본다. 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연산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산기를 쓰다 보면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풀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각종 시험에서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 한 수학시간에만 계산기를 쓰도록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현장의 목소리

계산기로 풍부한 데이터 다룰 수 있어

수업에서 계산기는 도입해야 합니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에서 계산기를 쓰지 않으면 다룰 수 있는 문제가 매우 제한됩니다.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실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고, 가상의 수치를 가지고 문제 상황을 제시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수학이 실제 세상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시험입니다. 시험시간에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계산기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시험문제를 못 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시간에도 사용한다는 결정을 한 다음에 수업에 계산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이 경우 공평성을 위해 학교에서 계산기를 대량으로 구입해 모든 학생이 같은 기종의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저는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라도 계산기 도입을 통해 더 풍부하고 실제적인 데이터를 수업에서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준(누원고등학교 수학 교사)

사고를 위한 도구로서 활용해야

계산기 사용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을 하는 것도 안타깝지만, 수학 교육의 변화를 위한 정책이 나올 때마다 계산기 사용 문제가 마치 새로운 수학 교육의 아이콘처럼 여겨지는 상황도 안타깝습니다. 단지 빠른 시간 안에 실수하지 않고 계산한 뒤 나온 결과만을 평가하는 현재의 수학 교육에서 계산기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사고의 과정을 배우는 데 수학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면 계산기는 훨씬 더 많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발견의 도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이용할 수 있고 여기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있어 단지 계산기에 국한해서 그것을 사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합니다.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고 하는 수학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수학도 있으며, 결과를 계산해서 답을 내는 도구가 아닌 수학적 원리를 발견해가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생각한다면 수학 교육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김연주(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수학 교사)

전면 도입은 반대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사용 방안에 대해선 제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계산기나 공학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입니다.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 해결력 혹은 창의성 개발의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계산기를 사용함으로써 빅 데이터나 실제 데이터를 처리해볼 수 있어서 실생활 문제의 접근이 용이해집니다. 다만 암산력을 키우는 초등 1, 2학년에서는 규칙성을 찾는 것과 같은 주제에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교사가 도구 사용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되므로 공학 도구에 대한 교사 교육이 선행돼야할 것입니다.
고상숙(단국대 수학교육과 교수)

<■글 / 노도현 기자 ■사진 / 김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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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는 일반적으로 모든 상품의 바이어 기능과 상품기획 기능을 하는 업무를 MD라고 합니다.
MD는 팔릴만한 상품을 선택하여 최소의 비용으로 매입 적절한 수량을 예산 내에서 확보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MD는 오프라인/온라인 시장 각각 특성에 따라 역할이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 MD주요업무

ⓐ소비자조사, 시장조사
ⓑ상품전략 수립
ⓒ시즌 전개기획안(상품기획, 생산,판매)
ⓓ상품구성
ⓔ일정관리(단계별 진행, 조정, 관리)
ⓕ고객분석, 판매관리, 판매결과분석

아침에 출근하면 오전에는

①전날 판매된 상품과 판매량을 조사하고,

②또 새로 입고된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③재고를 조사 및 수량을 조절하는 등의 업무

 

오후에는

④상품 마케팅 기획, 구성, 제안 등

⑤월별 마케팅기획, (정기적으로)

⑥타 쇼핑몰 MD들과의 의사소통,

⑦주간월별 보고서 작성,

⑧주간목표달성치 분석 등의 업무

 

MD이기 때문에

⑨신상품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그 밖에 고객 CS관리, 타사 쇼핑몰의 인기상품 조사 등을 합니다.
MD는 일을 하는데 진취적이여야 하고, 고객지향적이여야 한다.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고, 여기에 성실성과 창의성을 갖추면 더욱 좋다.

흔히 MD라고 하면 새로운 상품을 고르고, 구입하는 상품기획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런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 상품기획 MD직무를 바로 수행할 수는 없다.
영업기획 MD로 경험을 쌓고 난 뒤에야 상품기획을 할 수 있다.
MD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빨리 파악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MD가 하는 일 / 각 SPA브랜드별 특성 / 한국형 SPA브랜드란? / 최근 패션업계 이슈!

Where? : 패션산업구조 Class

When? : 2012년 4월 17일 10시반

From Whom? : Ms. Lim (렉쳐러의 프라이버시를위해^^)

요즘 MD분들의 특강을 많이 들어서 이제 개념도 많이 잡히고 다 아는 이야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업계의 화두인 SPA브랜드에 대해서 현직에 계신 분의 견해(?)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진짜 팔이 빠지게 강연 내용 받아적었는데 혼자만 숨겨놓고 볼까 하다가 내용이 익숙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궁금한 분들은 보시라고 공유합니다.

1. [MD = Merchandiser란?]

= Planner

= Operator

= Work Coordinator

Ms. Lim께서 정의하신 MD의 개념.
이렇게 세 가지 개념을 이해하시고, 강연 본 내용으로 고고씽~!

2. [MD란 무엇이며, 디자이너랑은 뭐가 다른 것일까?]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MD는 건축설계사라고 할 수 있고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
MD가 전반적으로 골조를 잡아놓으면 디자이너가 그것을 세부적으로 꾸미는 것이다.
디자이너는 트렌드에 좀 더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MD또한 트렌드는 기본으로 파악 해야하며, 트렌드를 포함해서 사회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업무를 계획을 해 준다.

3. [MD의 업무 프로세스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 MD는 일반적으로 크게는 Apparel MD(제조 중심 MD)와 Retail MD(바잉MD, 바이어)로 나눌 수 있다.
MD의 주요 업무인 '상품기획'은 보통 적어도 1년 전에는 기획을 한다. 예를 들어서 지금 나오고 있는 2012S/S 옷들은 작년 봄에.. 늦어도 3월에서 5월에는 기획한 옷들이다.

내년에는 기후가 어떠할지, 행사가 무엇이 있는지 (올해같은 경우에는 런던 올림픽, 윤년, 선거 등) 사회적 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지 고려해서 브랜드 전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왜 이렇게 유행이 바뀔까?
: 패션은 일종의 기호제품이기 때문에 유행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들이 굳이 구매를 하지는 않는다.
유행이 바뀌기 때문에 있는 옷과 비슷하지만 좀 더 새롭고 유행에 맞는 것을 또 소비하곤 하는 것이다. 상품기획을 하고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면 샘플을 만들어서 품평회를 여러번 한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발주는 거의 MD가 총괄하는 업무이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는 자신의 업무가 '보기 좋은 옷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고(원단, 부자재 가격 등) 디자인 하기도 한다.
그러면 MD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절충안을 제시해야 한다. (디자이너 曰 "이 원단 한 번만 쓰게 해주세요. 50벌만 빼주세요.

MD 曰 "그러면 단가가 안나와. 비슷하면서 싼 원단/부자재 더 찾아보자" 하고 설득해야함) 이렇게 샘플 품평회 등 마치면 MD가 Approval Comfirm, Quality Confirm을 하고, 옷이 다 생산되면 검품한 후 납품을 한다.

MD는 정성정 목표(브랜드의 미션, 비젼 등) + 정량적 목표(수량적 목표 등) 계획을 수립한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에서, 옷 판매가의 원가는 판매가의 25-30%정도이다. 여기에다가 유통이 30~40%붙는다. (백화점은 좀 비싸면 40%정도) 우리나라는 유통이 거의 백화점 중심이기 때문에 유통수수료까지 포함한 원가에 30~40%는 더 붙여서 팔아야 이익이 남는다. 그리고 시즌마다 옷이 완판되지 않기 때문에 재고를 많이 판매하는 것이 회사의 돈이 된다.

4. [MD및 패션업계 직종은 무엇이 있나?]

= MD의 80%이상은 Apparel MD이다 (제조MD).

Retail MD는 수주를 담당하는 MD인데, 그러면 바잉만 하면 되니까 생산MD보다 수월하지 않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Retail MD 또한 정확한 수요 예측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영업MD는 주로 만들어진 물건을 어떻게 팔 것인지가 관건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만 해도 각 지역별로 수요가 다르다. (서울 vs 각 지방별 수요의 차이 등등) 유통업체 MD도 있는데, 이는 Retail MD, Apparel MD와는 좀 다르다. 백화점 MD는 브랜드 구성을 개편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서 층별 브랜드 배치 등 (요즘은 백화점 전단지에도 'MD개편'이런 말 많이 쓰는데 비슷한 개념!) 홈쇼핑, 쇼핑몰 MD도 있다.

MD이외의 직종으로는, 디자이너(woven디자이너, knit디자이너, 티셔츠 디자이너, 데님 디자이너, 액세서리 디자이너, 그래픽디자이너, 소재 디자이너..) 그리고 VMD, 패턴메이킹, 홍보/마케팅 등등 매우 많다.

5. [SPA브랜드란?]

요새 SPA브랜드가 대세라고 하는데 사전적 정의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이다.
그런데 SPA브랜드는, 개념이 생기고 나서 브랜드들이 생겼다기 보다는 브랜드들이 막 생기고 나서 개념이 정의되었다고 보면 된다.
SPA브랜드는 GAP이 처음에 시작했다.
외국은 원래 거의가 생산 따로, 바잉 따로.. 이렇게 바잉 위주의 시장이었다.
그런데 GAP이 '내가 다 만들고 내가 다 해먹어야겠다'라고 생각!
그래서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수익을 다 가져가는 system을 도입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거의 다 본질적으로 SPA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거의 다가 생산, 유통 다 같이 하니까...)

6. [각 SPA브랜드별 특성은?]

* UNIQLO

: 가격대비 최고의 품질이다. 품질좋은 wool, cotton, cashmere등 사용.
bulk로 만들기 때문에 따라갈 자가 없다.
유니클로는 베이직 아이템을 생산하기 때문에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시장조사가 최우선이다.
유니클로의 시장조사는 유니클로의 R&D팀에서 맡는데, 뉴욕에 R&D팀이 있으며, 100명이 넘는 리서쳐가 조사를 한다.

* ZARA
: 원래는 원단제조업체로 시작. 그러다가 옷 판매에까지 뛰어든 케이스.

거의 3만여 개의 스타일을 진행하며, 스페인 본사에는 그 마을을 ZARA하나가 다 먹여살린다고 할 정도로 생산, 유통, 물류 등 모두 집결되어 있다.
디자이너의 수 또한 1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큰 회사도 200-300명인데..)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section별로 나눠져서 일 한다.
(여성, 남성, 아동, 컬렉션, 베이직, TRF, 등) ZARA에서는 Store Manager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들은 매장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서는 디자이너와 직접 협력해서 잘나가는 제품,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바로바로 생산 &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ZARA가 Store Maganer구인광고가 많은 것임)

* H&M
: 옷을 사입해서 파는 retailer이다.
그래서 100명이 넘는 MD가 sourcing업체에서 calender due를 세워놓은 것에 맞춰서 바잉을 해온다.
(예를 들어서,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sourcing을 하는데, 이런 다양한 지역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동해서 매장에 뿌릴 것인지가 관건!)

7. [SPA브랜드들의 중점 사안은?]

= 어떻게 파는가? 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렇게 때문에 '매장'과 '소비자'에 대한 연구가 핵심적이다!
그래서 store manager가 중요한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안그래도 대량생산을 하는 브랜드들 이기 때문에 재고 폭발 될수도 있다.
어쨌거나, SPA브랜드가 굉장히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Havard에서도 case study까지도 한다고 한다!
ZARA같은 경우에는, 같은 제품을 위치를 계속 바꾸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기에는 상품 회전이 빠르다고 느껴짐. 이것은 스타일이 매우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는 매장에서 위치를 막 바꿔놓아도 스타일 갯수가 적기 때문에 몇번 돌다보면 모두 아는데, ZARA는 스타일이 너무 많으니까! 가능) 매일 영업 마치면 store manager가 고객 동선 등 파악해서 상품을 재 배열하고, 잘 안나가는 것은 앞에 가격 다운시켜서 깔고 잘나가면 앞에 걸고 그렇게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IT기기 등을 적극 활용해서 본사와 매장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속도감있게 진행한다.

ZARA, UNIQLO -> 제조형 SPA
H&M, Forever 21 -> 소매형 SPA
8seconds (디자이너 40-50명! 多) -> 제조&소매 병행해서 한국형 SPA노림.

Display에 있어서는,
H&M은 Open display!
ZARA는 코디형 display!
UNIQLO는 베이직 상품 위주이다보니 item별 display & folding 위주(카세트MD)

8. [최근 패션업계의 이슈는?]

1) 기후 변화가 예측하기 힘들어진지가 몇 시즌 째이다!
: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QR강화, SPOT상품 강화, Risk관리 강화를 한다. (* QR이란, Quick Response의 줄임말로서, 예를 들어서 잘팔리면 리오더 빨리 하고, 유행제품은 다시 입고하고, 변형시켜서 급하게 재생산 하는 것을 말한다.)

(*SPOT상품이란, 상품을 워낙 1년전부터 기획하다보니 상품판매시기랑 트렌드가 달라질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를 맞춰주기 위해서 몇 몇 상품은 판매시기와 인접해서 즉각적인 트렌드를 반영해서 만드는 것)

2) SPA브랜드 강세! 이 상황에서 한국형 SPA는 어떻게 하며, 기업형 SPA는 어떻게?
: SPA가 트렌드이긴 하지만, 이들도 수익창출은 쉽지 않다.

그렇게 돈을 잘 번다고 할 수는 없다. Why?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매장의 권리금이 비싸다. 우리나라에는 월세 말고도 권리금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권리금 때문에 이익을 내려면 훨씬 더 많이 팔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명동에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반복적으로 많은 이유 또한, 명동이 집객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고객을 분산시키는 risk를 피하기 위함) (엄하게 수요 적은 지역에 잘못 진출했다가는 땅값에서 손해 다 보는 격)

3) 세계시장 진출, K-pop의 유행
: 내수시장은 너무 작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야한다.

4) Social Marketing의 대두
: 실제로 소셜마케팅이 반응이 빠르긴 빨라서 활용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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